방송인 출신 작곡가도 이선균 마약 연루 정황

김민 2023. 10. 25.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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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48)씨의 마약 투약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24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등에 따르면 경찰은 30대 작곡가 A씨를 마약 투약 의혹으로 내사하고 있다.

A씨는 앞서 2016년과 2021년 마약 투약 혐의로 잇따라 징역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경찰은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등 혐의로 입건한 이씨를 우선적으로 수사하면서 A씨와 B씨, 재벌가 3세 등 내사자 5명의 마약 투약 의혹도 차례로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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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차례 투약 전력 30대 내사
배우 이선균. 뉴시스


배우 이선균(48)씨의 마약 투약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사건에 연루돼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는 인물에 방송인 출신 작곡가도 포함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24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등에 따르면 경찰은 30대 작곡가 A씨를 마약 투약 의혹으로 내사하고 있다. 내사는 정식 수사 대상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다.

경찰은 지난달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마약 유통 및 투약이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씨뿐 아니라 A씨의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했다. 다만 A씨는 사건에 연루된 인물의 진술 등을 통해 이름만 언급됐을 뿐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다.

A씨는 이번 사건으로 내사를 받는 가수 지망생 B씨와 한때 가까운 지인 사이로 지냈다. 2009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처음 얼굴을 알렸고, 유명 영화배우를 닮은 외모로도 화제가 됐다.

A씨는 앞서 2016년과 2021년 마약 투약 혐의로 잇따라 징역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현재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차 구속된 상황에서 이번 사건에 연루돼 경찰의 내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등 혐의로 입건한 이씨를 우선적으로 수사하면서 A씨와 B씨, 재벌가 3세 등 내사자 5명의 마약 투약 의혹도 차례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씨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C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혐의로 구속됐다. C씨와 같은 유흥업소에서 일한 20대 여성 종업원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또 이씨가 변호인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협박당했고 수억원을 뜯겼다”며 C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수사할 예정이다. 이씨가 C씨에게 건넨 돈은 3억5000만원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했다는 것은 혐의가 명확하다고 판단한 것이고,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이씨의 혐의를 특정할 증거를 확보했다”며 “이씨를 최대한 빨리 소환해 혐의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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