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나 부진한 거? 니들 책임이야!"…맨유 대선배, GK '허둥지둥'에 고참들 꾸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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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대선배 리오 퍼디낸드가 새로 온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를 비롯한 맨유 선수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미러'는 "퍼디낸드가 맨유의 고참 수비수들에게 '오나나 잘 돌보라'는 책임감을 부여했다"고 전했다.
'대선배' 퍼디낸드는 고참선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함과 동시에 오나나 스스로의 노력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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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대선배 리오 퍼디낸드가 새로 온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를 비롯한 맨유 선수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미러'는 "퍼디낸드가 맨유의 고참 수비수들에게 '오나나 잘 돌보라'는 책임감을 부여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나나가 부진을 탈출할 수 있도록 맨유의 고참 선수들이 나서서 도와야 한다"며 고참 선수들을 꾸짖었다.
퍼디낸드가 고참들에게 직접 나서라는 것은 자신과 함께 뛴 적 있는 다비드 데헤아와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이다.
2011년 여름 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에서 맨유로 이적온 데헤아는 12년동안 맨유의 골대를 지킨 수문장이었다. 그러나 오나나와 마찬가지로 데헤아 또한 맨유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고 여러 번의 실수를 저질렀다. 퍼디낸드는 당시 최고참급 선수로 활동하며 데헤아를 안정시켰다고 전했다.
결국 데헤아는 맨유를 2010년대 중반의 암흑기에서 팀을 여러차례 구원하는 수호신으로 각성해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골든글러브(최우수 골키퍼상)을 수상할 정도로 오랜시간 맨유에 헌신했다.
그는 "데헤아와의 경험을 살펴보면, 새로 온 골키퍼는 고참급 선수들이 직접 관리해야한다"며 "실수를 하면 압박감을 덜어주고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줘야한다"고 전했다. 퍼디낸드는 고참들의 도움이 분명 오나나에게도 통할 것으로 본다.
퍼디낸드는 "골키퍼가 선방을 해내면 칭찬해주고 실수를 하면 비판하지 말아야한다"며 "분명 골키퍼가 실수를 저질렀을 때 강하게 몰아세우는 행동은 필요하지만 (데헤아 같이) 어린 선수들에겐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오나나는 올해로 만 27세이다. 또한 네덜란드의 아약스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를 밟은 경험이 있고 지난 여름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에서 활약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팀에서의 적응은 필수적이라는 퍼디낸드 의견이다.
퍼디낸드는 "데헤아는 팀원들이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길 바랐다"며 그의 바람에 동의하는 발언을 이어나갔다. 더하여 "동료가 너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면 제발 남의 비난 따위는 'X까라'하고 무시할 줄 알아야한다"며 오나나가 여론에 휩쓸리지 말라는 당부를 전했다.
퍼디낸드는 지금까지 오나나가 많은 경험을 쌓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오나나는 (경험을 통해) 실수를 딛고 일어날 수 있는 선수"라고 전한 퍼디낸드는 "내가 만났을 때 굉장히 자신감 있는 선수였다. 실수는 누구나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알고 있는 선수"라며 오나나를 북돋았다.
오나나는 지난 여름 맨유로 합류한 뒤 명성과 5000만 파운드(약 800억원)의 값어치에 걸맞지 못한 실수를 거듭해오고 있다. 때문에 전임 수문장 다비드 데헤아와의 비교가 불가피했다. 또한 맨유 관계자들이 오나나의 멘털을 보고 데려온 모습과 별개로 한번 실수를 저지르면 다시 정신을 차릴 때까지 시간이 걸리기도 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적응하고 실수를 만회해야한다. '대선배' 퍼디낸드는 고참선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함과 동시에 오나나 스스로의 노력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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