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학생문화나눔터 '다움' 개관 [교육소식]
경상남도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외숙)은 23일 진주교육지원청 터 안에 있는 배영초등학교 본관동에서 진주학생문화나눔터 '다움'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은 ‘진주 100년의 학교 배영초등학교 영상’, 축사, 경과보고, 축하 공연, 테이프 자르기,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열렸으며 관악 앙상블, 창작 댄스 등의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다움'은 국가등록문화재(제582호)인 옛 배영초등학교 본관을 새로 단장해 근대 문화 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 지역 문화 예술 공간을 만들기 위해 조성됐다.
지난 2019년 4월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 8월 진주시와 성북동 도시재생사업 업무 협약, 2021년 6월 건축 공사 기본 설계를 완료했다. 사업비 56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총면적 1964㎡ 규모로 지난달 공사를 마쳤다.
다움은 ‘나·너·우리다움이 아름다움과 함께 공존하는 문화와 예술을 배우는 학생들의 공간’이라는 뜻으로 진주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이름을 지었다.
주요 시설은 동아리실 3실, 다목적실 1실, 창작실 2실, 전시실 1실, 역사관 1실, 카페 다움 1실이며 학생과 지역민이 예술, 공연 활동하고 문화를 누리는 맞춤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배영초등학교는 진주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초등학교 건물로서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며 "다움은 진주교육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계승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학생들과 지역민이 소통해 창의적인 활동과 문화적 교류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학교 안전사고 사례집'제작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학교 안전사고의 유형에 따른 원인을 분석해 학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 안전사고 사례집'을 제작해 모든 학교에 보급했다.
'안전사고 예방, 아는 만큼 보여요!'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이번 사례집은 최근 우리 지역에서 일어난 학교 안전사고 사례 100건을 주요 요인별로 분석하고 예방 방안까지 포함됐다.
주요 요인별 내용으로는 △물적 관리 요인 관련 안전사고는 운동기구, 계단, 복도 등 학교 시설 탓에 발생한 안전사고 △교육 훈련 요인 관련 안전사고는 교육 활동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 행위 요인 관련 안전사고는 학생들이 무심코 하는 장난이나 위험 행위로 발생한 안전사고다.
사례집에는 안전사고 내용을 그림으로 제시하고 요인별 가중치를 시각화해 보는 사람의 이해를 도왔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사례집을 학교 안전교육에 활용해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강화하고 학교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한 민감도를 높이기로 했다.
◆시간·장소·지역을 넘는 학습 결손 보충 '온라인 누리교실'
경상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이 운영 중인 '학교 밖 온라인 누리교실'이 학습 격차뿐만 아니라 지역 격차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온라인 누리교실은 경남의 교사들이 참여해 만들고 운영하는 학생 맞춤형 학습 결손 보충 프로그램을 말한다. 경남 학생이면 누구나 시간·장소·공간을 초월해 수업받을 수 있는 학교 밖 미래형 학교다.
경남교육청은 코로나19로 학습 결손을 보충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 2021년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톡톡을 연계해 온라인 누리교실을 개발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한 2학기 강좌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1300여 개 강좌에 3만9000여 차시 수업이 펼쳐지고 있다.
‘만들면서 배우는 독서교실’,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기초 영어 회화 익히기’, ‘영재성 검사 및 AI 활용 창의적 문제해결과 과학 탐구토론’, ‘스도쿠와 로직 큐브로 수학 사고력 향상하기’, ‘읽기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을 위한 따스함 교실’ 등 다양한 교과 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기사와 지문 읽기를 통한 저학년 독해력 기르기 및 수학 연산 익히기’, ‘스도쿠와 로직 큐브로 수학 사고력 향상하기’ 등의 프로그램에 많은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교과 외 프로그램으로 ‘체스를 통해 문제 해결력 기르기’, ‘나와 엄마가 함께하는 체력 향상 홈트레이닝’, ‘예쁜 손글씨! 마음을 담다’, ‘게임과 놀이, 만들기를 통한 역사기초 익히기’ 등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또한 다문화 학생을 위한 ‘다문화 한국어교실’, ‘다문화 나라 컬러링’도 큰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온라인 누리교실은 쌍방향 수업의 효과를 높이고 개별 맞춤 지도를 위하여 한 강좌당 학생 15명 이내로 운영한다.
다가오는 겨울방학에는 학생과 학부모 수요를 고려해 맞춤형 강좌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영선 초등교육과장은 "학교 밖 온라인 누리교실에 참여하는 교사들의 열정과 학생, 학부모의 관심을 보면서 미래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가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학교 안팎의 유기적인 연대와 협력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경남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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