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미래다] ‘미래교육상’ 10년 간 누적 상금 3억여 원, 응모작 730건 달해
올해로 10회째 맞은 ‘미래교육상’
2014년에 연구혁신·창의수업 2개 부문 모집
올해는 미래교육연구 등 5개 부문에서 공모
특수학교 교사 등 대상 12월 31일까지 접수
교육의 소명을 다하는 교사들을 위해 마련된 ‘미래교육상’이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교사의 전문성 강화와 창의적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 2014년 시작된 ‘미래교육상’은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의 비영리 재단법인 ‘목정미래재단’에서 주최하고 미래엔이 후원한다.
‘미래교육상’의 정신은 고(故) 목정 김광수 ㈜미래엔 명예회장의 ‘교육은 인재를 만들고, 인재는 미래를 만든다’는 경영철학에 기반해 있다. 평소 인재 교육의 중요성과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에 대한 철학을 갖고 있던 고 김 명예회장은 1973년 등록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범대 학생 2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것을 계기로 ‘재단법인 목정장학회’를 출범했다. 이후 장학사업을 이어오던 목정장학회는 2014년 ‘목정미래재단’으로 상호명을 변경하고, 같은 해 교육 공모전인 ‘제1회 미래교육창조상(현재의 미래교육상)’을 처음 개최했다.
지난 10년 간 미래교육상은 엄정한 평가 기준에 따라 역량 있는 교사들을 선정해 시상해왔다. 현재까지의 누적 응모작은 730건, 상금 규모는 3억1000만원이며, 매 회 대상(1팀)과 최우수상(2팀)에게는 도서 300권과 100권이 각각 재직 학교에 전달된다. 모두에게 공정하게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우수한 아이디어로 연속 수상한 교사도 있다. 샘물중고등학교 유승민 교사는 제8회 미래교육상 ‘학교공간혁신’ 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제9회 미래교육상 ‘미래교육연구’ 부문 장려상을 받으며 2관왕이 됐다.
회를 거듭하며 공모 부문도 변했다. 2014년 처음 개최될 당시 공모 부문은 ‘연구혁신’과 ‘창의 수업’ 두 가지였지만, 올해는 ▶미래교육연구 ▶인성교육혁신 ▶특수교육연구 ▶동화/인문 도서 기획안 ▶미래키움 등 5개 부문에서 공모한다. 교육 현장의 분위기에 맞춰 새로운 부문이 신설되고 변화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제10회 미래교육상’ 엠티처 홈페이지서 응모 가능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시상식에도 변화가 있었다. 제6~8회 미래교육상 시상식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수상자들이 모이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실제로 연구가 이뤄진 교실 현장을 직접 찾아가 시상하는 ‘찾아가는 시상식’으로 개최됐다. 코로나19로 등교 수업이 중단되고 학생 교육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매년 참신하고 수준 높은 연구를 진행해온 교사들을 위한 격려를 지속해온 것이다.
‘제9회 미래교육상 시상식’은 지난 3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미래엔 교과서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제9회 미래교육상’의 대상은 ‘인성교육혁신’ 부문에 ‘산(S.A.N.)을 거닐며 프로그램을 적용한 숲세권 프로젝트를 통해 인성 교실 만들기’를 출품한 서울상신초등학교 이현준 교사가 차지했다.
이번 ‘제10회 미래교육상’은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교사와 교대·사범대·교육학과 재학생 등 예비교사를 대상으로 접수를 진행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접수 받을 예정이다. 미래엔 ‘엠티처’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응모하면 된다.
부문은 ▶미래교육연구 ▶인성교육혁신 부문과 올해 신설된 ▶특수교육연구, 그리고 특별공모 부문인 ▶동화/인문 도서 기획안 ▶미래키움 등 총 5개 부문이다. 특별 공모의 경우 예비교사인 교대·사범대·교육학과 재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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