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친강 이어 리상푸 국방부장도 해임

신경진 2023. 10. 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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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상푸

리상푸(李尙福·65·상장·사진)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이 임명 227일 만에 낙마했다. 부총리급인 국무위원의 낙마는 지난 7월 25일 친강(秦剛) 외교부장에 이어 두 번째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24일 상무위원회를 열어 리 부장을 해임했다고 중국중앙방송(CC-TV)이 보도했다. 리 부장은 지난 8월 중국·아프리카 평화 안보 논단에 참석한 뒤 자취를 감췄다. 그는 지난 7월 말 리위차오(李玉超) 로켓군 사령관이 전격 경질된 뒤 군 납품 관련 부패에 연루됐다는 소문이 불거졌다. 신임 국방부장으로는 군 서열 3위인 허웨이둥(何衛東·66·상장)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겸직할 가능성이 크다고 홍콩 명보가 전했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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