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마크롱 "하마스 격퇴 위해 국제연합군 구축 제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격퇴하기 위해 국제 연합군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비공개 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스라엘 파괴를 목표로 하는 테러 단체인 하마스와의 싸움에서 프랑스는 이스라엘 편"이라며 "프랑스는 하마스와의 싸움에 참여하기 위해 국제 협력을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우리 모두를 위협하는 이런 테러 단체와 싸우기 위해 지역 및 국제 연합군을 구축할 것을 국제 파트너들에게 제안한다"며 "IS(이슬람국가)와 싸우는 국가들은 하마스와도 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정치적 대화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팔레스타인과의 정치적 프로세스에 대한 과단성 있는 재개 없이는 이스라엘의 안보가 지속될 수 없다"며 "하마스와 힘으로 싸우되 팔레스타인의 입장엔 이성을 갖고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