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빈 살만이 직접 운전한 차에 탔다…예정 없던 단독회담도
윤석열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24일(현지시간) 단독 환담을 가졌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10분부터 23분간 빈 살만 왕세자와 단독 환담을 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의 이날 만남은 사전 예정에 없던 것으로, 빈 살만 왕세자가 대통령 숙소인 영빈관을 전격 방문해 이뤄졌다.
환담을 마치고 윤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운전하는 차량 옆자리에 동승해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포럼(FII) 행사장으로 15분간 이동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윤 대통령과 FII 행사장에 동반 입장, 윤 대통령이 연설과 대담을 진행하는 동안 끝까지 자리를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FII에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투자자뿐 아니라 주요국 정상들, 국제기구 수장들과 글로벌 현안에 대해 지혜를 나눴다. 이날 포럼을 계기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사우디 국부펀드는 금융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비전 2030, 네옴 프로젝트 등 사우디가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서의 금융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든 일정을 마치고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4박 6일 중동 순방을 마치고 오는 26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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