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5m 저수지에 빠진 차…50대女 1시간 버텨 생존, 어떻게?
하수영 2023. 10. 24. 19:47
50대 여성 운전자가 저수지에 빠진 차에서 1시간가량 버틴 뒤 극적으로 구조됐다.
24일 경북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7시 14분경 ‘경산시 용성면 회곡저수지에 차량이 빠져 가라앉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해보니 이미 차량은 물속으로 완전히 가라앉아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에 잠수 장비를 착용한 구조대원들이 수중수색에 나섰고, 수심 5m 지점에 있던 차량을 발견해 A씨를 구조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신고 접수 이후 구조까지 걸린 시간은 1시간가량이었다.
A씨가 물에 완전히 잠긴 차량에서 1시간가량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차량 내에 에어포켓이 형성된 덕분으로 보인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운전 미숙으로 인한 추락사고”라며“본인 이외에 다른 동승자는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차량이 물속에 장시간에 거쳐 완전히 잠겨있었음에도 내부 호흡을 가능하게 한 에어포켓과 더불어 출동대원들의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세월호 그날 청와대 왜 갔나…朴이 밝힌 '최순실 미스터리' [박근혜 회고록] | 중앙일보
- '녹색 왕자'의 배신…하마스 장남이 이스라엘 스파이된 까닭 | 중앙일보
- "오은영 육아 솔루션 틀렸다"…'삐뽀삐뽀 119' 쓴 의사 일침 | 중앙일보
- 강제추행 재판 중 또 성범죄 저지른 아이돌 "모두 인정한다" | 중앙일보
- 블랙핑크 지수·안보현, 결별 인정...공개 연애 두 달 만 | 중앙일보
- 요격 미사일 놔두고 “K9 급구”…우크라전 이후 벌어진 현상 | 중앙일보
- '파리 월세 108만원' 하녀 방이었다…부부 인생 뒤바꾼 이유 | 중앙일보
- "어묵 국물 어디 담지"…한달뒤 종이컵 쓰면 '과태료 300만원' | 중앙일보
- 35년전 여행가방 속 신원미상 변사체, 26세 한인 여성이었다 | 중앙일보
- 남현희 재혼 상대 "승마 선수 출신"…승마협회는 "확인 불가"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