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베팅' 토날리, 중독 증명과 사법거래 통해 10개월 징계로 경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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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포츠도박으로 징계 위기에 처한 산드로 토날리의 운명이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일간지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토날리의 변호사가 이탈리아축구협회 조사관과 접촉해 형량거래(플리바겐) 협상을 벌였다.
토날리는 이탈리아 검찰 및 축구협회의 조사를 받고 소속팀 뉴캐슬로 복귀해 징계 전까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토날리의 징계가 하루이틀 사이에 확정되진 않을 거라는 것이 현지 매체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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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불법 스포츠도박으로 징계 위기에 처한 산드로 토날리의 운명이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일간지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토날리의 변호사가 이탈리아축구협회 조사관과 접촉해 형량거래(플리바겐) 협상을 벌였다.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증언하는 대가로 형량을 줄이는 제도다. 이탈리아 축구계에서 징계 수위를 정할 때도 광범위하게 쓰인다.
이번 시즌 AC밀란에서 잉글랜드의 뉴캐슬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토날리는 유벤투스의 니콜로 파졸리, 애스턴빌라의 니콜로 차니올로와 더불어 불법베팅이 알려져 곤경에 처했다. 특히 토날리는 소속팀이던 시절 브레시아와 밀란 경기에도 베팅해 논란이 더 컸다. 파졸리가 먼저 플리바겐을 통해 7개월 자격 정지 및 5개월 재활치료와 사회봉사 처벌을 받았고 토날리 역시 기간을 줄이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토날리의 변호사들은 도박 중독을 증명할 수 있는 의학적 자료를 이탈리아축구협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플리바겐까지 성공하면 예상 징계 기간은 10개월 출장정지다. 파졸리보다는 길지만, 이번 시즌 대부분을 놓치고 다음 시즌은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징계가 빨리 결정되기를 기대했다. 토날리는 이탈리아 검찰 및 축구협회의 조사를 받고 소속팀 뉴캐슬로 복귀해 징계 전까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26일(한국시간) 뉴캐슬과 보루시아도르트문트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데, 그 전에 징계가 확정되는 게 UEFA의 바람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토날리의 징계가 하루이틀 사이에 확정되진 않을 거라는 것이 현지 매체의 전망이다. 축구협회 조사관은 토리노 검찰의 휴대전화 분석 결과를 공유 받아 최종 징계수위를 정하고 싶다는 입장이다.
징계가 10개월로 확정되면 내년 여름 열리는 '유로 2024'는 참가하기 어려워진다. 내년 유로는 6월에 열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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