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서 도청한다” 착각…이웃에 둔기 휘두른 20대 구속 기소

정시내 2023. 10. 2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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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기자

자신을 도청한다고 오해해 아파트 위층 이웃에게 둔기를 휘두른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김정국 부장검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지난 20일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8시께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 위층에 사는 주민이 자신을 도청한다며 찾아가 피해자의 머리를 둔기로 수회 때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달 5일 검찰에 넘겨졌다.

머리를 다친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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