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아저씨' 이선균, 조롱거리 된 커리어…사생활에 전세계 충격 [엑's 초점]

오승현 기자 2023. 10. 24. 1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선균이 전세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을 내사 대상자에서 피의자로 전환,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이 이선균이 대마 외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한 가운데, 이선균의 사생활이 함께 주목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선균이 전세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을 내사 대상자에서 피의자로 전환, 불구속 입건했다.

이 과정에서 20대 여성인 유흥업소 종업원 A씨는 구속됐으며 이선균은 A씨의 자택에서 올해 초부터 여러 차례 대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이 이선균이 대마 외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한 가운데, 이선균의 사생활이 함께 주목받았다.

이선균이 방문했다고 알려진 유흥업소 관계자는 JTBC '뉴스룸'을 통해 "(이선균이) 이전 가게에 자주 왔던 게 맞다"고 밝혔다. 또한 VIP가 은밀하게 오기도 한다며 "보통 아무나 오지 않는다. 방에서 이뤄지는 건 모른다. 더 큰 게 터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루 아침에 마약 범죄 관련자에서 유흥업소 VIP가 된 이선균. 평소 젠틀한 이미지, 다정한 아빠와 남편 이미지로 미디어에 노출됐기에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지난 5월, 이선균은 아내인 배우 전혜진과 두 아들을 데리고  칸 국제 영화제까지 함께 다녀왔다.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는 이선균 측 입장은 그 어떤 배우의 일탈보다 믿기지 않는 소식이다.

국내에서 쭉 톱스타의 자리를 유지하던 이선균은 특히 지난 2019년 한국 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감독 봉준호)에 출연해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그렇기에 외신도 이선균의 마약 소식을 '기생충' 이선균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보도하고 주목하고 있는 상황. 포브스, ABS-CBN 등 다양한 언어의 매체가 이선균의 소식을 전했고, 그의 이력으로는 'Parasite(기생충)'가 언급됐다. 또 기사에는 해당 영화 스틸컷과 포스터가 함께 등장했다. 해외 네티즌들은 그의 소식에 놀란 표정의 이모티콘, 눈물 이모티콘 등을 달며 반응했다.

이에 국내 네티즌들은 "이런 식으로 '기생충'이 또 소개될 줄이야", "이러려고 유명해졌나", "국제 망신"이라며 좋지 않은 일로 언급 된 한국 영화의 업적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또한 '나의 아저씨'에서 올바른 어른의 모습을 표현해 수많은 팬을 만든 이선균이었기에 드라마 속과 너무 다른 현실 모습이 더욱 주목을 받았고, 드라마 팬들은 '나의 마약 아저씨', '마저씨' 로 제목을 바꾸는 등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다.

하루 아침에 탄탄히 쌓아온 작품이 조롱거리가 된 이선균. 그는 최근 '잠'에 이어 칸 영화제에서 '탈출: PROJECT SILENCE'(감독 김태곤)을 선보였지만 이 또한 자신의 사생활로 인한 타격을 줬다.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에서 이미 촬영을 마친 이선균. 그는 논란이 터지자 10월부터 촬영에 돌입한 또 다른 차기작 '노 웨이 아웃'에서는 자진 하차하며 스스로 전성기의 막을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더욱 혼란스러웠던 '톱배우 L' 이선균의 사생활. 스타로, 아빠로, 배우로도 바빴던 그였기에 정확한 수사 진행 상황과는 별개로 쏟아지는 비난의 화살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tv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