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도 띄운 홍범도함 논란...해군총장 “함명 변경, 논의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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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해군 잠수함인 '홍범도함'의 함명 변경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논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24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해군본부, 해병대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일부 야당 의원들의 (홍범도)함정 명칭 변경 의사가 있느냐는 질의에 "내부적으로 논의한 적 없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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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명 변경 검토된 적 없고 유지할 계획”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해군 잠수함인 ‘홍범도함’의 함명 변경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논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24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해군본부, 해병대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일부 야당 의원들의 (홍범도)함정 명칭 변경 의사가 있느냐는 질의에 “내부적으로 논의한 적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현재까지 검토 중인 내용은 없지만, 필요하다면 시간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역사적 사실이 증명되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개정할 필요도 있겠지만, 신중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홍범도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손원일급 잠수함(SS-II)이다. 전장 65m, 폭 6.3m, 배수량 1800톤급 규모로 40여명의 승조원을 태울 수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6년 2월 함명이 제정됐으며, 2017년 실전 배치됐다. 당시 해군은 “홍범도 장군의 이름을 최신예 잠수함 함명으로 정함으로써 장군의 애국심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육사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을 계기로 군 안팎에서는 홍범도함의 함명 개정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각각 지난 8월과 9월 국회에서 공개적으로 함명 변경 필요성을 주장했다. 군함의 명칭은 해군 함명제정위원회와 해군참모총장의 승인으로 결정되는 군 고유의 권한이다.
이날 국방위에 복귀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홍범도함 논란’을 집중 추궁했다. 이 대표가 국방위에 출석한 것은 지난 9월6일 전체회의 이후 48일 만이다. 올해 국정감사에는 첫 출전이다.
이 대표는 “홍범도 장군의 치적을 인정하고 군의 표상으로 흉상을 만들거나 (함명으로) 홍범도함이라고 명명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군은 정치적 논쟁에 관여해서도, 연루돼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홍범도함 폐지를 검토하거나, 검토 지시가 내려오면 어떤 결론을 내릴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앞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함명 변경 문제를 해군참모총장에게 위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 총장은 “제정 절차에 따라 정확하게 총장 승인 하에 사용하고 있다”며 “(홍범도함 개정은) 현재까지 검토된 적 없고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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