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2023 UNESCO Chair DCMÉT’ 국제학술 심포지엄 개최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후마니타스칼리지가 10월 25일(수)부터 27일(금)까지 경희대 서울캠퍼스 네오누리관에서 ‘2023 UNESCO Chair DCMÉT’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민주주의, 세계 시민의식 및 변혁적 교육을 위한 평화, 문화, 정의’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UNESCO DCMÉT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생중계된다.
이번 심포지엄의 공동 주관인 ‘UNESCO Chair DCMÉT’는 ‘UNESCO 민주주의, 세계시민, 전환 교육 석좌 프로그램(Chaire UNESCO en Democratie, Citoyennete Mondiale et Education Transformation)’의 약자로 전 세계 약 700개 유네스코 석좌 의장이 함께하는 기구이다. 이중 ‘DCMÉT’는 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제적 협업 활동을 개발·전개하는 역할을 한다. 학교, 교육 시스템, 정부,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시민사회의 학술, 정책 업무 혁신을 위해 민주주의, 세계시민권, 전환 교육을 종합적으로 적용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민주주의’와 ‘세계시민권’을 중심으로 ‘불평등’ ‘기후 위기’ ‘평화’ ‘문화’ ‘사회정의’와 관련된 여러 의제의 연구·교육·활동 기관 지원이나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매년 약 70개국에서 10,000명 이상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왔다.
경희대에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3회차 행사이다. 1회는 2021년 캐나다 퀘백대학교에서, 2회는 2022년에 칠레 발파라이소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평화’ ‘문화’ ‘사회정의’를 핵심 주제로 삼아 30개국의 150여 명의 발표자가 참여하는 50여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경희대에서는 10개의 한국어 세션이 열린다.
1일 차 행사는 ‘민주주의와 세계시민권’이 주제이다. 전통적이거나 정치적인 개념의 민주주의에서 벗어나 민주주의를 폭넓고 깊게 이해하며 고대 그리스 폴리스에서 시작한 적극적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한 시간이다. 경희대 권오병 (서울)학무부총장은 ‘4차 산업혁명과 기후 변동 시대의 세계시민과 대학’을 주제로 발표한다. 퀘백대 지나 테제 교수는 ‘부정의의 인식론에 대한 성찰과 교육 주체의 역할’을 주제로 발효한다. 권오병 학무부총장과 지나 테제 교수는 ‘문명전환의 상상력과 시민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라운드테이블도 참여한다.
2일 차 주제는 ‘전환 교육’이다. 전환 교육은 형식, 비형식 또는 무형식적 맥락에서 민주주의와 세계시민권이 교차하는 지점에 주목한다. 총체적 관점에서 진정한 교육의 해방적 본질에 집중한다. 전환 교육은 존재론적, 행동학적, 인식론적 차원, 가치론적 차원에서 민주주의와 세계시민권에 연결된다.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전환교육과 대학의 혁신자적 위상과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김진해 교수,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임현묵 원장이 토론에 참여한다.
‘평화, 문화 및 사회정의’는 3일 차 주제이다. 이날에는 민주주의, 세계시민성, 변혁교육의 연관성을 다룬다. ‘커먼즈(Commons)’에 집중해 폐막식과 발표 등이 이어진다. 서울대 지리교육과 박배균 교수는 폐막식 기조연설로 ‘세계시민의 공동작품으로서의 도시 되찾기-위기와 전환의 기대, 커먼즈 이니셔티브’를 발표한다. 공공교통 네트워크 김상철 정책위원장은 ‘커먼즈 앙가주망과 이니셔티브’를 제주난개발저항지역연대 엄문희 활동가는 ‘파괴적 개발에 반대하는 커먼즈, 여성, 섬: 제주 월정리 해녀 투쟁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정복철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장은 “후마니타스칼리지의 교육방침과 일맥상통하는 문제의식이 담긴 이번의 심포지엄을 통해 우리 인류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제대로 짚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의 의미를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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