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재혼 상대 "승마 선수 출신"…승마협회는 "확인 불가"

정시내 2023. 10. 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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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 중앙포토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인 전청조 씨가 승마 선수 출신이었다고 밝힌 가운데, 대한승마협회 측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서영 대한승마협회 회장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결혼설로 뉴스에 나온 모 유명 인사가 진짜로 승마 선수였는지에 대해서 대한승마협회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적었다.

이어 “그와 별개로 혹시 콘셉트를 위해 승마인이 되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이 기회에 승마 협회에 후원을 해보라”며 “후원하는 당신이 진정한 승마인”이라고 했다.

박서영 대한승마협회 회장 인스타그램 글.

남현희는 전날 매체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15세 연하 사업가 전씨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

매체는 전씨를 재벌 3세로 소개하며 미국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미국에서 지냈으며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했다고 전했다.

승마선수로 10대 시절을 보내던 중 심각한 부상을 입은전씨는 19살에 은퇴했다. 이후 글로벌 IT 기업 임원으로서 경영을 돕고 현재는 국내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예체능 심리학 예절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전씨는 또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동네 승마장에서 말을 처음 탔고, 14세 때 한국에서 승마를 시작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승마했다. 19세까지 열심히 탔는데 무릎 연골판막이 다 찢어지는 부상으로 아쉽게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해당 내용이 보도된 이후 전씨의 과거 행적 등에 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남현희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현희는 사이클 전 국가대표 공효석과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지만 12년 만에 이혼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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