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월요일’ 된 가자지구…공습에 하루 새 43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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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격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하루 새 400명이 넘게 사망해 일일 사망자수를 경신했다.
이로써 하마스의 첫 공습이 시작된 지난 7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 누적 사망자 수는 5087명으로 집계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당국 발표를 종합하면 이번 전쟁으로 인한 양측의 누적 사망자 수는 모두 648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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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격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하루 새 400명이 넘게 사망해 일일 사망자수를 경신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가자지구에서 어린이 182명을 포함해 최소 43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지금까지 집계한 가자지구 일일 사망자 중 역대 최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날부터 밤새 이어진 폭격으로 인구 밀도가 높은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과 가자시티 병원 두 곳에서만 모두 7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간밤에 하마스와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가 소유한 각종 군사시설 320여곳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또 군은 하마스 피랍자 관련 정보 확인을 위해 일부 지상 병력을 가자지구에 투입해 ‘제한적 수색 작전’을 벌였다.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 다니엘 하기리 해군 소장은 브리핑에서 “밤새 전차와 보병부대의 포격이 있었다. 전쟁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테러리스트 분대를 사살하고 인질 정보를 수집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하마스의 첫 공습이 시작된 지난 7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 누적 사망자 수는 508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는 2055명, 여성은 1119명, 노인은 217명으로 전체 희생자의 67% 가까이 차지했다. 부상자도 1만5273명으로 집계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당국 발표를 종합하면 이번 전쟁으로 인한 양측의 누적 사망자 수는 모두 6487명이다. 이스라엘 사망자는 지난 15일 발표한 1400명에서 변동이 없는 상태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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