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우울증 겹치면 ‘치매’ 위험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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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겹치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4배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만성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치매의 독립적인 위험 요인이며 이 두 가지가 겹치면 부가효과가 나타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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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단데뤼드병원 임상과학 요한나 발렌스텐 교수 연구팀은 스웨덴 스톡홀름 지역 보건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18~65세 132만2548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2012~2013년 사이에 만성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진단 받은 사람을 2022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4346명은 만성 스트레스, 4만101명은 우울증, 1898명은 만성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함께 진단받았다.
연구 결과, 세 그룹 중 만성 스트레스, 우울증 그룹은 치매 발병률이 두 질환이 없는 환자보다 각각 2.45배, 2.32배 높았다. 특히 만성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함께 앓을 경우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도인지장애 발생률은 만성 스트레스 그룹이 1.87배, 우울증 그룹이 2.85배, 만성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겹친 그룹이 3.87배 높았다. 알츠하이머 치매 이외의 다른 유형의 치매 발병률은 우울증 환자들만 2.39배 높았다. 이는 만성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치매의 독립적인 위험 요인이며 이 두 가지가 겹치면 부가효과가 나타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클라쏜 박사는 “만성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이유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치매 위험이 있는 사람들이 조기에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하고, 설문지와 인지 테스트를 계속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알츠하이머 연구 및 치료(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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