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잡아먹는 물장군이 눈앞에... 제주 선흘곶자왈서 멸종위기 등 4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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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선흘곶자왈에서 멸종위기·희귀곤충 4종이 발견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선흘곶자왈 산림생테계 조사 결과, 두점박이사슴벌레와 남방남색부전나비, 물장군, 좁쌀사마귀를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두점박이사슴벌레와 물장군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등급이며, 남방남색부전나비와 좁쌀사마귀는 희귀 곤충으로 분류된다.
두점박이사슴벌레와 남방남색부전나비는 선흘곶자왈 주요 교목인 종가시나무의 수액이나 새순을 먹으며 서식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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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소리 이동건]
▲ 선흘곶자왈에서 멸종위기종 물장군이 뱀 쇠살모사를 잡아 먹고 있다. |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
제주 선흘곶자왈에서 멸종위기·희귀곤충 4종이 발견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선흘곶자왈 산림생테계 조사 결과, 두점박이사슴벌레와 남방남색부전나비, 물장군, 좁쌀사마귀를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두점박이사슴벌레와 물장군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등급이며, 남방남색부전나비와 좁쌀사마귀는 희귀 곤충으로 분류된다.
두점박이사슴벌레와 남방남색부전나비는 선흘곶자왈 주요 교목인 종가시나무의 수액이나 새순을 먹으며 서식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산림습지가 집약된 선흘곶자왈의 수서환경은 물장군에게 적절한 서식처가 됐다.
파리나 귀뚜라미 등 약충을 잡아먹는 좁쌀사마귀는 느릅나무와 꾸지뽕나무 등 낙엽활엽수가 공존하는 선흘곶자왈 땅바닥 낙엽 쌓인 곳에 주로 서식했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설아라 연구사는 "산림습지가 많은 선흘곶자왈은 일반적인 숲과 다른 서식환경을 생물들에게 제공해 산림생물다양성 보고 역할을 한다. 기후변화나 인위적인 간섭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깊이 있는 연구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좁쌀사마귀 |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
▲ 두점박이사슴벌레 |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
▲ 남방남색부전나비 |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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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제주의 소리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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