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는 상황에서 '발기' 지속… 대체 원인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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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보통 성적 자극을 느끼거나 성적 욕구가 커질 때 음경 발기를 겪는다.
하지만 아주 드물게 성적으로 흥분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기가 지속되기도 하는데 이를 '지속발기증'이라 한다.
고혈류성 지속발기증은 음경으로 혈액이 너무 많이 유입돼 생긴다.
저혈류성 지속발기증은 혈액이 음경에서 잘 빠져나가지 않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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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발기증은 성적으로 흥분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기가 6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이다. 응급질환에 속한다. 통증이 심하고, 혈액순환이 안되면서 음경이 괴사할 수 있어 약 25%는 발기부전으로 이어진다.
지속발기증은 '고혈류성'과 '저혈류성'으로 나뉜다. 고혈류성 지속발기증은 음경으로 혈액이 너무 많이 유입돼 생긴다. 음경 혈관 손상으로 음경으로의 혈액 유입이 조절되지 않는 게 문제다. 저혈류성 지속발기증은 혈액이 음경에서 잘 빠져나가지 않아 생긴다. 적혈구가 낫모양으로 변하는 겸상적혈구증, 백혈병 환자가 주로 겪는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대부분의 지속발기증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과도하게 주사하는 게 원인이다. 이때 냉찜질 등 간단한 대처법으로 발기지속증이 가라앉지 않는다. 영구 발기부전 등 후유증을 겪지 않으려면 증상이 발생했을 때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병원에서는 보통 혈관확장제 등 약물을 주사하거나 해면체 내 혈액을 뽑아내는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발기지속증을 완화시킨다. 보존적 치료의 효과가 없을 경우, 음경 혈관 우회술, 선택적 동맥 색전술 등 응급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발기지속증을 예방하려면 발기력에 문제가 없는 남성이 호기심에 발기부전 치료제를 자신의 음경에 주사하지 말아야 한다. 평소에 불안감,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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