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는 상황에서 '발기' 지속… 대체 원인 뭘까?

헬스조선 편집팀 2023. 10. 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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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보통 성적 자극을 느끼거나 성적 욕구가 커질 때 음경 발기를 겪는다.

하지만 아주 드물게 성적으로 흥분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기가 지속되기도 하는데 이를 '지속발기증'이라 한다.

고혈류성 지속발기증은 음경으로 혈액이 너무 많이 유입돼 생긴다.

저혈류성 지속발기증은 혈액이 음경에서 잘 빠져나가지 않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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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남성은 보통 성적 자극을 느끼거나 성적 욕구가 커질 때 음경 발기를 겪는다. 하지만 아주 드물게 성적으로 흥분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기가 지속되기도 하는데 이를 '지속발기증'이라 한다.

지속발기증은 성적으로 흥분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기가 6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이다. 응급질환에 속한다. 통증이 심하고, 혈액순환이 안되면서 음경이 괴사할 수 있어 약 25%는 발기부전으로 이어진다.

지속발기증은 '고혈류성'과 '저혈류성'으로 나뉜다. 고혈류성 지속발기증은 음경으로 혈액이 너무 많이 유입돼 생긴다. 음경 혈관 손상으로 음경으로의 혈액 유입이 조절되지 않는 게 문제다. 저혈류성 지속발기증은 혈액이 음경에서 잘 빠져나가지 않아 생긴다. 적혈구가 낫모양으로 변하는 겸상적혈구증, 백혈병 환자가 주로 겪는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대부분의 지속발기증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과도하게 주사하는 게 원인이다. 이때 냉찜질 등 간단한 대처법으로 발기지속증이 가라앉지 않는다. 영구 발기부전 등 후유증을 겪지 않으려면 증상이 발생했을 때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병원에서는 보통 혈관확장제 등 약물을 주사하거나 해면체 내 혈액을 뽑아내는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발기지속증을 완화시킨다. 보존적 치료의 효과가 없을 경우, 음경 혈관 우회술, 선택적 동맥 색전술 등 응급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발기지속증을 예방하려면 발기력에 문제가 없는 남성이 호기심에 발기부전 치료제를 자신의 음경에 주사하지 말아야 한다. 평소에 불안감,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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