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과 맞대결…조성환 감독 "전북과 스타일 비슷, 새로운 도전"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인천, 이현석 기자) 조성환 인천 감독이 최강희 산둥 감독과 모처럼 지략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필승을 다짐했다. 최강희 감독과의 모처럼 대결에 대해선 도전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인천은 2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중국 산둥과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3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에 진출한 인천은 ACL 첫 경기였던 요코하마와의 원정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제르소의 득점, 에르난데스의 멀티골을 묶어 4-2 승리를 거뒀다. 이어 2차전에서도 카야FC(필리핀)과의 홈 경기에서도 무고사 2골 등을 묶어 4-0 대승을 챙기고 G조 선두로 올라섰다.
카야에 이겼으나 요코하마에 지면서 1승 1패를 기록한 산둥을 홈에서 잡아낸다면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상황이다. ACL은 40개팀이 총 10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 10개팀, 그리고 각 조 2위 중 상위 6개팀이 16강에 오른다.
인천의 최근 분위기는 좋다. 직전 공식전 7경기에서 4승 3무로, 지난 9월 2일 포항전 이후 패배가 없다. 다만 선수단에는 부상 문제가 생겼다. 델브리지와 신진호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산둥전을 비롯해 남은 ACL 경기에도 함께할 수 없을 전망이다.
경기 하루 앞둔 24일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조성환 감독은 "1~2차전을 승리하면서 내일 경기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 같다. 조별 예선을 통과 하는 데 있어서 결과를 갖고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 사정상 부상자가 없어야 하기 때문에 좋은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많은 팬들이 찾아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라고 경기 각오를 밝혔다.
조성환 감독과 함께 자리한 김준엽도 "산둥이나 우리 팀이나 16강 진출에 있어서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힉 때문에 잘 준비해서 내일 경기도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승리 의지를 다졌다.
부상 문제, 그리고 K리그와 ACL 비중에 대해 조 감독은 "부상이 많은 것에 대한 고민보다는 부상자들이 앞으로 더 나오면 안 되고, 부상자를 대체한 선수 기용이나 전술적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내일 경기도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 모든 것을 다 올인하고, 그다음에 주말에 있을 광주전을 생각하기로 내부적으로 이야기했다"라고 언급했다.
인천은 이번 ACL이 첫 출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조별리그를 2승으로 시작하며 분위기가 좋다.
이런 양상에 대한 구상이 있었는지에 대해 조 감독은 "상반기 리그에서 힘든 시간이 있었는데, 반등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증명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뒤 "그런 부분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한 경기, 한 경기 각자 위치에서 잘 준비하다 보니까 요코하마전이나, 2차전의 결과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 앞으로도 각자 위치에서 더 노력하고 분석해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산둥엔 전북 현대의 오늘을 만든 최강희 감독이 지난 5월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조 감독은 최강희 감독과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최강희 감독이 전북에 있을 때 공격적인 축구, 실점을 많이 하지 않는 축구를 했는데, 중국에서도 그런 축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상으로도 리그에서 최저 실점을 하고 있고, 근래에도 많은 승리를 가져가고 있다. 아무래도 우리는 ACL을 도전하는 자세로 시작했고 임하기 때문에, 내일도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 즐겁게 임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준엽도 K리그가 아닌 산둥을 이끄는 최강희 감독을 상대하는 것에 대해서 "영상으로 봤을 때는 한국에서와 비슷한 스타일이었던 것 같다. 맨투맨으로 강하게 압박하고 공격 시에 크게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보면서 우리도 유의해서 내일 경기 위해 잘 준비했다"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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