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피곤한데, 밤엔 소변 마려워 잠까지 설치는 사람… '이 질환'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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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피곤한데, 야뇨증, 단백뇨, 혈뇨 등 소변에 특정 변화가 생겼다면 당장 병원을 찾아가 만성콩팥병은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신장내과 김지은 교수는 "만성콩팥병을 인지하고 병원에 방문했을 때는 콩팥 기능이 30% 이하로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고혈압, 당뇨, 비만 등 만성질환자일수록 콩팥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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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 등 쪽 척추 양쪽 체벽에 위치하고 있는 콩팥은 보통 체중의 0.5%(약 150g)에 불과 하지만, 노폐물을 여과하고 소변으로 배출하는 주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혈압 조절 호르몬을 방출하고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고 ▲조혈 작용을 돕고 ▲비타민D를 활성화해 칼슘 재흡수에도 관여한다.
이러한 중요한 기능을 하는 콩팥은 다양한 원인으로 손상될 수 있는데,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3개월 이상 손상이 가면 만성콩팥병으로 악화될 수 있다. 만성콩팥병은 사구체여과율에 따라 1기에서 5기로 나뉘는데 콩팥 기능을 잃게 되는 말기 신부전(만성콩팥병의 5단계)으로 진행되면 투석(透析) 치료나 콩팥이식 등 신(腎) 대체 요법을 받아야 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신장내과 김지은 교수는 "만성콩팥병을 인지하고 병원에 방문했을 때는 콩팥 기능이 30% 이하로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고혈압, 당뇨, 비만 등 만성질환자일수록 콩팥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만성콩팥병 환자 수는 지속해서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만성콩팥병 환자는 2017년 20만 3978명에서 2021년 27만 7252명으로 5년 새 36%나 증가했다.
김지은 교수는 "만성콩팥병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거의 모든 장기에서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며 "만성 피로·감각 장애, 신경계 증상, 고혈압·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계 증상을 비롯해 폐부종, 식욕 감퇴,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몸이 붓는 부종, 가려움증, 소화불량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만성콩팥병은 혈액검사, 소변검사, 사구체여과율(eGFR), 혈청크레아티닌, 요단백, 신장초음파 등 다양한 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보통 사구체여과율에 따라서 만성콩팥병 1기에서 5기로 나누는데 기수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김지은 교수는 "현재까지 한번 나빠진 신장을 다시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은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만성콩팥병을 예방하는 것과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비만 등) 관리 등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만성콩팥병과 관련된 위험인자를 지속해서 관리하면 투석을 늦출 가능성이 3배씩 증가한다"며 "반대로 위험인자를 관리하지 못면 투석을 받아야 확률이 3배가 증가한다"고 했다.
만성콩팥병을 사전에 예방하려면 적절한 식이·운동·약물요법을 철저히 해 만성질환 발생을 먼저 예방하고, 정기적인 소변 검사와 혈액 검사로 만성콩팥병과 관련된 질환이나 합병증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의 경우 꾸준한 운동과 체중조절로 정상 범위에 있도록 해야 한다. 또 기존에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다면 빼놓지 말고 먹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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