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MZ세대 공무원 연 13명씩 그만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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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이지원 의원이 23일 제263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하위직 시공무원의 조기이직 문제를 제기했다.
시가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천안시 공무원 2403명 중 61.1%인 1469명이 20,30대 MZ세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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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공무원 2403명 중 61%가 20, 30대 젊은층
이직 고민 8, 9급 주된 이유 “낮은 보수 때문”
천안시의회 이지원 의원이 23일 제263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하위직 시공무원의 조기이직 문제를 제기했다.
시가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천안시 공무원 2403명 중 61.1%인 1469명이 20,30대 MZ세대이다. 그리고 2019년~2023년 재직기간 5년 미만 조기퇴직자 69명 모두 7~9급 하위직 공무원이었다. 이들 중 66명이 M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행정안전부 및 한국행정연구원 자료를 통해 MZ세대 공무원의 이직 우려 상황을 강조했다. 자료에 따르면 80년대 이후 출생한 공무원 중 58.6%가 “이직을 고민해봤다”고 답했다. 또 8~9급의 이직 의향 주된 사유는 ‘낮은 보수 때문’(70.3%)이었다.
이 의원은 “저연차 하위직 공무원 조기이직 문제가 천안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저연차 하위직 공무원의 유출은 인력공백으로 이어져 천안시 행정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부른다”며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천안시 저연차 하위직 공무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시간외 근무수당을 연가로 전환 사용 허용 ▲5년 이상 10년 미만 재직자에게 장기재직휴가 제공 ▲남성 공무원의 ‘임신검진 동행 휴가’허용 ▲군 입영 가족대상 유급휴가 확대 ▲본인 생일 해당 월에 특별휴가 제공 ▲악성민원 담당자 순환배치시 민원업무 배제 ▲2030청년 공무원만을 위한 연수 추진 ▲가족대상 경조사에 심리적 안정을 위한 휴가 확대 등을 제안했다.
천안=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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