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회장 "아시아나 합병 결정, 개인적으로 수긍가지 않아" [2023 국감]

김효숙 2023. 10. 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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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자은 24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과 관련해 "개인적으로는 그 결정 과정이 그렇게 쉽게 수긍이 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합병 과정이 지체되면서 결과적으로 지금 아시아나의 기업 가치가 많이 내려가고 있는 부분도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기업가치 부분 때문에 아시아나 대한항공 합병을 제고할 거냐 그건 별개의 이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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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개로 구조조정 성공시킬 것"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뉴시스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자은 24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과 관련해 "개인적으로는 그 결정 과정이 그렇게 쉽게 수긍이 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아시아나를 대한항공에 매각하는 것이 취임 이후 진행 중인 사안이라 그냥 계속 추진 중인 것인지, 진짜 가야될 방향이 맞아서 진행하는 것인지 궁금하다"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다만 이건 개인적인 입장이고 저희 은행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합병을 성공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동걸 전 산은 회장 시절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 실패 사례를 언급하며 "사전적으로 세계 1위의 기업과 2위의 기업의 합병을 선택하는 것이 과연 경제적 논리에 부합하는가에 대한 많은 회의감이 있다"며 "그게 산은의 독자적인 결정이었는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나-대한항공 이슈는 (취임 전부터) 상당 부분 진행이 됐던 이슈이고 대내외적으로 산은이 합병을 한다라고 공포를 한 상태이고 합병 과정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에서 재조정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아시아나 합병 성공을 위해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합병 과정이 지체되면서 결과적으로 지금 아시아나의 기업 가치가 많이 내려가고 있는 부분도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기업가치 부분 때문에 아시아나 대한항공 합병을 제고할 거냐 그건 별개의 이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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