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쩌나’ 3개 대회 병행해야 하는데…줄부상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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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인천 구단은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델브리지 선수는 오른쪽 대퇴 내전근 힘줄, 신진호 선수는 오른쪽 발목을 다쳐 잔여 시즌 출장이 힘들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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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K리그, FA컵, AFC 챔피언스리그 등 3개 대회 병행
주축 선수들 줄부상으로 최대 위기 봉착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인천 구단은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델브리지 선수는 오른쪽 대퇴 내전근 힘줄, 신진호 선수는 오른쪽 발목을 다쳐 잔여 시즌 출장이 힘들게 됐다”고 밝혔다.
인천 조성환 감독은 지난 2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모자에 신진호와 델브리지의 등번호인 '8'과 '20'을 새기고 나왔는데 결국 두 선수는 잔여 시즌을 함께 할 수 없게 됐다.
현재 K리그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대한축구협회(FA)컵 등 세 마리 토끼를 쫓고 있는 인천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인천은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기록해 구단 최초로 ACL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2연승으로 선두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일본 J리그 1위에 올라 있는 요코하마를 원정서 격파하는 등 첫 아시아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K리그에서는 2회 연속 파이널A에 진출하며 조기 잔류에 성공했다. 5위에 올라 있는 인천은 4위 전북을 승점 3차이로 추격하며 차기 시즌에도 ACL 출전을 노리고 있다. FA컵에서는 준결승까지 진출해 우승컵까지 바라보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신진호와 중앙 수비수 델브리지는 인천의 척추 라인으로 올 시즌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까지 포항서 활약하다 인천으로 이적한 신진호는 중원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여전한 존재감을 발휘했고, 델브리지는 대인마크와 공중볼 장악 능력을 보여주며 인천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특히 인천은 베테랑 미드필더 이명주까지 지난 34라운드 포항전서 왼쪽 무릎 내측 인대를 다쳐 부분 파열 소견을 받아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명주는 뻐른 복귀를 위해 한동안 재활에 힘쓸 예정이다.
인천은 당장 갈 길이 바쁘다. 오는 25일 오후 7시 인천전용구장에서 산둥(중국)과 ACL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 뒤 28일 오후 4시 30분에는 K리그1 돌풍의 팀 광주와 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다음 달 1일 오후 7시에는 전북 현대와 FA컵 4강전도 예정돼 있기 때문에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이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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