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화천댐 다목적 활용 실증협약…국가산단 수원 확보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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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24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댐에서 한강홍수통제소와 한국수력원자력(주)이 '한강수계 발전용 댐 다목적 활용 실증협약(이하 실증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실증협약에 앞서 2020년 7월부터 발전용 댐인 화천댐을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다목적댐과 같은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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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24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댐에서 한강홍수통제소와 한국수력원자력(주)이 ‘한강수계 발전용 댐 다목적 활용 실증협약(이하 실증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실증협약은 올해 3월 정부가 발표한 신규 국가첨단산업단지 가운데 경기도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이하 용인 국가산단)와 관련해 산단을 조성하는데 기존 한강수계 다목적댐(소양강·충주댐) 외에 추가적인 수원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환경부는 이번 실증협약에 앞서 2020년 7월부터 발전용 댐인 화천댐을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다목적댐과 같은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그동안 전력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력 수요에 따라 가변적으로 화천댐에서 저수된 물을 방류해 왔으나, 댐 용수공급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일정량을 상시 방류하도록 변경했다.
실증협약은 화천댐의 안정적인 용수공급 능력뿐만 아니라 화천댐에서 상시 공급한 물량을 팔당댐에서 얼마나 취수할 수 있는지를 실증하기 위한 조처다. 환경부는 실증운영 결과에 따라 화천댐에서 용인 국가산단에 실질적으로 공급 가능한 물량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협약에는 화천댐 홍수조절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비상여수로를 통한 사전방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이를 통해 집중호우 발생 전 화천댐 물그릇을 충분히 확보해 홍수량을 댐에 최대한 저류시킴으로써 댐 하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댐 하류 주민 안전을 위해 다목적댐에 시행하는 수문 방류 사전예고제(24시간 전)를 화천댐에서도 시행할 예정이다.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이번 실증협약에 따른 조치를 철저하게 이행하고, 발전용 댐의 다목적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법령 개정 등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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