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우디 미래 도시에 디지털 인프라 깐다

정길준 2023. 10. 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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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대표(첫째 줄 가운데)가 지난 2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디지털 인프라 발전 및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KT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 사업 파트너로 낙점됐다.

KT는 지난 23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한국-사우디 건설 협력 5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현대건설, 사우디 최대 통신사 stc그룹과 사우디 디지털 인프라 발전 및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KT는 디지털 전환(DX) 역량을 동원해 IDC(인터넷데이터센터)와 스마트시티 등 사우디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사우디는 지난 2016년 4월 석유 중심의 산업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종합 개혁안인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스마트 인프라 확충 및 DX가 골자라 IDC 확장 및 스마트시티 구축 등이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KT는 한국을 방문한 사우디 통신우주기술위원회 위원장 및 정보통신기술부 고위급 인사와 IDC 사업·자율주행·R&D(연구·개발) 협력 등 DX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쌓아온 사업 경험과 ICT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사우디의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그 역할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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