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F4 "상금, 세금 떼고 4억…2등부터는 NO" (최파타)[종합]

김나연 기자 2023. 10. 24. 14: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불타는 F4가 '불타는 트롯맨'의 상금에 대해 밝혔다.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불타는 F4(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불타는 F4 4인은 MBN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의 상금을 언급했다. 이들은 입을 모아 "1등은 세금 떼고 4억 원을 받았다. 2등부터는 없다"며 "그래도 과정 속에 노력과 힘들었던 걸 알기 때문에 누가 되든 응원을 해줬다"고 전했다.

김중연은 "아쉽긴 하지만 서바이벌에 출연한 이유가 돈이 아니라 활동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다. 돈은 나중에 유명해지면 많이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최화정은 "1등하신 분이 선물 좀 돌렸냐"고 묻자 공훈은 "식사를 할 때도 정말 많이 내주셨고 저희에게 선물을 하나씩 주셨다"고 밝혔다. 박민수는 "열심히 돌아다니라고 신발도 하나 사주셨다"며 웃었다.

불타는 F4 4인은 모두 탑7까지 진출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데뷔까지 하게 됐다.

박민수는 "(경연을 하는 동안) 육체보다 정신적 압박감이 있었다"고 밝혔고 공훈은 "오히려 경연이 끝났을 때 '이제 재미 없으면 어떡하지'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돌아보니 경연을 즐겼다"며 시원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박민수는 "춤을 배우는 게 제일 힘들었다. 몸치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공훈은 "(경연을 준비하며) 레슨을 받냐"는 물음에 "길을 잡아주시는 선생님이 계시다"고 답했다. 

불타는 F4로 유닛이 결성된 것에 대해 공훈은 "저희는 사실 7명인데 형 라인, 동생 라인이 있다. 저희는 불타는 F4로 나뉘게 됐다"고 말했다. 박민수는 "친한 건 다 친하고 케미가 약간 아이돌스러운 케미"라며 웃었다. 김중연은 "우리는 시장 자체를 젊은 층을 타겟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F4라는 뜻이 저희도 민망했다. 우리도 민망하니까 소개할 때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F4를 'Fantastic 4'로 소개하면 어떨까 했다"고 말하자 최화정은 "아니다. 외모 보면 노래 못할 것 같다. 너무 잘생긴 사람은 노래 못할 것 같지 않냐"라며 웃었다.

불타는 F4는 첫 미니 앨범 '나이스맨 (Nice Man)'에 대해 "락을 베이스 기반으로 해서 템포가 빠르고 신나다. 멜로디도 쏙쏙 박히고 퍼포먼스까지 가미된 곡. 트로트라는 색깔을 찾아볼 수 없는, 젊은 층도 좋아할만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들은 소소한 토크를 이어갔다. 김중연은 "예전에 아이돌 활동을 했던 경험 때문에 트로트 판에 와서 춤꾼이 된 거다. 메인보컬 출신이지 댄스 출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민수는 김중연이 "요즘 민수가 운동하고 다이어트하느라 힘이 없다"고 하자 "체중이 많이 나갔었다. 원래 옷을 입을 때 벨트가 필요 없었는데 오늘은 하고 왔다. 다이어트한 지) 4일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민수는 경찰의 꿈을 꿨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가 현직 경찰이신데 어릴 때부터 그걸 봐오면서 자라서 저도 하고 싶었다. 지금 트로트 가수를 하게 된 건 너무 좋은데 얼마 전에 겹경사로 서천경찰서 홍보대사가 됐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취사병 출신이라는 공훈은 "네 명 중 요리는 제일 잘하지 않나 싶다. 맛있는 것보다도 빠르게 만드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박민수는 "요리를 잘한다. 라면을 진짜 맛있게 끓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중연은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스케줄 빌 땐 늘 취미가 게임이었다. 최근 5개월 전부터 바뀌었다. 술도 많이 줄고 운동을 시작했다. 요새 운동을 안 하면 불안한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민수는 "요새 중연이 형을 만나면 첫 인사가 '안녕'이 아니라 '야 만져봐'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민수현은 경연 이후 부모님의 반응에 대해 "무명 시절이 길어서 어머니가 '고생했다' 한마디 하셨다. 아버지는 매니저 일을 같이 해주시고 계신데 우시는 걸 처음 봤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들은 합숙을 하지 않고 따로 산다고 말했다. 김중연은 "음악은 아이돌인데 시스템은 아이돌 시스템이 아니다"라며 웃었다.

사진=SBS 파워FM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