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나이로 217세’ 세계 최장수견 ‘보비’ 하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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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수견 '보비'가 31년 165일을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보비는 지난 2월 2일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반려견으로 영국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1992년 5월 11일생 보비는 견종 기대수명인 12~14년을 훨씬 뛰어넘는 31년 165일을 살았다.
보비는 포르투갈 정부와 현지 수의사연합 인증을 받아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개로 기네스북에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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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주 “장수비결은 자연과 끊임없는 접촉과 사랑”
세계 최장수견 ‘보비’가 31년 165일을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보비는 지난 2월 2일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반려견으로 영국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BBC와 로이터통신 등은 포르투갈의 대형 목축견 ‘하페이루 두 알렌테주’ 종 수컷인 보비가 지난 21일 집에서 죽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92년 5월 11일생 보비는 견종 기대수명인 12~14년을 훨씬 뛰어넘는 31년 165일을 살았다.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217살 수준에 해당한다. 보비는 포르투갈 정부와 현지 수의사연합 인증을 받아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개로 기네스북에 기록됐다.
견주 레오넬은 호흡곤란으로 2018년 입원한 것 외에 큰 문제가 없던 보비가 죽기 전에는 잘 걷지 못하고 시력도 나빠졌었다고 말했다.
보비 주치의 카렌 베커 박사는 인스타그램에 보비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을 게시했다.
베커 박사는 “보비는 역사상 모든 개보다 오래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지구에서 보낸 11478일은 그를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결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오넬은 장수 비결에 대해 좋은 영양, 자연과 끊임없는 접촉, 환경을 발견할 수 있는 자유, 수의사의 지속적인 보살핌, 그리고 사랑이라 답했다”며 “보비는 자신이 깊은 사랑을 받았던 걸 알았다”고 적었다.
보비의 장수 배경에는 유전자 영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비 모견은 18년을 살았고, 보비 가족 중 22년을 산 개도 있었다.
이전의 세계 최장수견은 호주 출신 ‘블루이’라는 이름의 개로, 29년 150일을 살다가 1939년 죽었다.
방유경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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