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트렌드 한눈에…역대 최대 규모 '반도체대전' 25일 개막

김평화 2023. 10. 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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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반도체 연관 기업들이 모두 참여하는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 '반도체대전(SEDEX)'이 25일 막을 올린다.

반도체 업계 화제인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 및 산업 동향을 살필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AI 반도체 전문가로 알려진 김정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와 AI 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의 박성현 대표도 각각 AI 반도체 관련 발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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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개 기업 830개 부스 규모
박용인 삼성전자 사장 기조연설

국내외 반도체 연관 기업들이 모두 참여하는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 '반도체대전(SEDEX)'이 25일 막을 올린다. 반도체 업계 화제인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 및 산업 동향을 살필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처음으로 시스템 반도체 연관 기업들이 모여 부스를 꾸린 시스템반도체 존도 운영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3 반도체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25회째인 이번 행사는 'AI와 반도체 혁신, 미래를 연결하는 힘'이라는 주제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열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 시스템 반도체 기업 및 소재·부품·장비 업체가 참여, 역대 최대 규모인 320개 기업 830개 부스 규모로 꾸려진다.

전시회 기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6일에는 'AI 시대, 인간을 이롭게 하는 반도체'라는 주제로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사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AI 반도체 전문가로 알려진 김정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와 AI 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의 박성현 대표도 각각 AI 반도체 관련 발표를 진행한다.

지난해 10월 열린 '2022 반도체대전' 행사장 모습 / [사진제공=한국반도체산업협회]

같은 날에는 반도체 시장, 기술과 주요국 반도체 정책 등을 살필 수 있는 '반도체 시장 전망 세미나'도 열린다. 대한전자공학회는 25일과 26일 최신 반도체 기술 동향을 살피는 '반도체 산학연 교류 워크샵'을 진행한다. 그밖에 '반도체 환경안전 세미나'와 '네덜란드 반도체 기술 세미나'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업계 화두로 떠오른 AI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분야 국내 기업을 한눈에 만날 수 있도록 전시장에 약 100개 부스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존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대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인 LX세미콘을 포함해 여러 분야의 시스템 반도체 기업이 전시에 참여해 관련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하는 삼성전자는 CXL 메모리 모듈(CMM)과 같은 고성능 컴퓨팅용 제품과 최선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 및 첨단 패키지 기술 등을 선보인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전장용 시스템 반도체 등도 소개한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제품과 관련 기술을 공유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최신 제품인 HBM3E와 프로세싱인메모리(PIM) 기반 AI 가속기 카드(AiMX)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신 규격의 서버용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도 소개한다.

지난해 '2022 반도체대전' 기간에 열린 반도체 시장 전망 세미나 진행 모습 / [사진제공=한국반도체산업협회]

국내 장비 기업인 원익IPS를 포함해 피에스케이, 엑시콘, 주성엔지니어링 등 반도체 장비 기업들도 전시회에 참가해 각사 경쟁력을 뽐낸다. 첨단 반도체 소재를 공급하는 동진쎄미켐과 에프에스티도 부스를 마련했으며, 핵심 소재 기업인 미코와 KSM 등 다양한 기업이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올해 반도체대전은 차세대 게임체인저가 될 AI 반도체 분야 국내 팹리스 기업을 포함해 우리 반도체 기업들의 노력을 살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6일에는 올해 18회째인 '반도체 장학증서 수여식'이 열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뿐 아니라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이 참여해 반도체 관련 이공계 학생 23명에게 1인당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할 예정이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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