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 여파 안전자산 선호 지속될까? 달러 예금은 늘었는데…
김소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9@mk.co.kr) 2023. 10. 24. 14:24
최근 중동전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달러 예금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실제 달러 환율은 10월 12일 반등해 1340~135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5대 시중은행 달러 예금 잔액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 농협) 달러 예금 잔액은 577억 9143만 달러였다. 5대 은행 달러 예금은 6월 말 586억대 달러에서 7월 말 627억달러대로 증가했었다. 8월 말 616억 1771만 달러에 이어 9월말 544억 2121만 달러로 급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환차익 실현에 나선 사람들이 커졌을 가능성이 크다.
10월 들어 중동 분쟁 격화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달러 예금이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달러 예금 잔액이 약 6.2% 증가했는데, 은행 중에는 11.6% 급증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달러 강세가 지속해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김유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10월 24일 보고서에서 “국제유가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하락하며 인플레 부담이 다소 진정됐다”라며 “미 국채금리가 빌 애크먼의 채권 매도 포지션 커버 소식과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 언급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하자 이에 연동해 달러도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억만장자 투자자 애크먼은 금융시장에 영향력이 큰 인물이다. 23일(현지시간) 그가 미국채 공매도를 끝냈다고 발언하면서 미국채 금리 하락, 뉴욕 증시는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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