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전력반도체 '온세미' 24일 부천 생산라인 준공…1조5천억 투자

이영규 2023. 10. 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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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전기차용 전력관리반도체(PMIC) 기업인 미국 온세미(onsemi)가 경기도 부천에 차세대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첨단 연구소와 제조시설을 준공했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온세미의 차세대 전력반도체 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해 유럽 국가들도 유치경쟁에 참여했는데 경기도는 외국인직접투자 인센티브 제시 등 투자 협상을 적극적으로 이끌고, 부천시는 기업투자 촉진을 위한 조례를 신속하게 제정해 맞춤형 유치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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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전력관리반도체 기업 온세미가 24일 부천에 실리콘카바이드용 전력반도체 생산라인을 준공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세계 2위 전기차용 전력관리반도체(PMIC) 기업인 미국 온세미(onsemi)가 경기도 부천에 차세대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첨단 연구소와 제조시설을 준공했다.

경기도는 24일 부천시 평천로 온세미코리아 본사에서 S5라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온세미는 부천 연구 및 제조시설 준공과 함께 2025년까지 1조4000억원을 부천시에 투자한다.

온세미의 준공은 지난해 7월 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 초기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15개월 만의 실질적 성과물이다.

경기도는 이번 준공으로 전력반도체 산업 초기 시장 선점과 함께 지역 내 1000명의 대규모 반도체 인력 고용, 경기도 중소기업과 부품 구매 협력 등 경기도 반도체 생태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S5라인은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를 연구개발하고 생산이 가능한 제조시설이다. 온세미는 2027년까지 매년 100만개의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를 생산, 현재 생산량의 2배로 제조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로써 온세미코리아는 연구소와 반도체 팹라인까지 모든 생산 라인업을 가진 국내 유일의 외국계 기업이 됐다.

온세미코리아는 이 공장에서 전력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소재, 장비, 부품을 국내 업체로부터 대규모로 구매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K-반도체 전략’에 따르면 실리콘카바이드(SiC)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신소재로 초기 시장 선점을 해야 하는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돼 있다. 실리콘카바이드는 고전압·고전력·고온에 강하며, 제품 경량화에 탁월해 세계 유수의 전기차 제조사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온세미의 차세대 전력반도체 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해 유럽 국가들도 유치경쟁에 참여했는데 경기도는 외국인직접투자 인센티브 제시 등 투자 협상을 적극적으로 이끌고, 부천시는 기업투자 촉진을 위한 조례를 신속하게 제정해 맞춤형 유치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본사를 둔 온세미는 지난해 매출 83억 달러로 전력반도체 분야 세계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하산 엘 코우리(Hassane El-Khoury) 온세미 최고경영자(CEO), 조용익 부천시장, 김경협·서영석·양향자 국회의원,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강병곤 온세미코리아 대표, 고객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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