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의원, “전북 취약차주 가계대출 줄어 어려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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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취약차주에 대한 은행·비은행의 대출규모 감소로 취약차주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전북 전주시병)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계대출 잔액 대비 취약차주 가계대출 비중은 전국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특히 다중채무자 중 저신용자의 대출규모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전북지역 취약차주의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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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취약차주에 저금리 정책금융상품 공급 확대해야”
전북지역 취약차주에 대한 은행·비은행의 대출규모 감소로 취약차주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전북 전주시병)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계대출 잔액 대비 취약차주 가계대출 비중은 전국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는 높은 금리가 지속되면서 취약차주의 부실화 위험이 커질 것을 우려한 금융기관이 대출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취약차주 비중이 비슷한 전북과 경남, 전남, 충남을 비교해보면, 2020년 대비 전북의 취약차주 비중은 더 확연하게 축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과 취약차주 비중이 비슷한 충남의 경우, 취약차주에 대한 가계대출 비중이 2020년 1분기 6.7%에서 2023년 1분기 6.1%로, 경남은 같은 기간 6.4%에서 5.8%로 각각 0.6% 감소했다. 전남은 6.7%에서 6.3%로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전북지역의 경우 취약차주에 대한 가계대출 비중이 2020년 1분기 6.5%에서 2023년 1분기 5.4%로 1.1%나 감소됐다.
특히 은행과 비은행별로 전북지역 취약차주 대출 비중을 보면, 올 3월말 기준으로 은행의 비취약자에 대한 대출은 96.0%, 취약차주에 대한 대출은 4.0%로 나타났고, 비은행의 경우 비취약자에 대한 대출은 93.7%, 취약차주에 대한 대출은 6.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3월말과 비교하면 은행과 비은행을 가리지 않고 취약차주 대출이 크게 감소했다.
취약차주의 유형별 대출규모 및 비중을 살펴보면, 취약차주에 대한 대출규모는 2020년 3월말 2.85조원에서 2023년 3월말 2.43조원으로 감소했다. 특히 다중채무자 중 저신용자의 대출규모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전북지역 취약차주의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주 의원은 “취약차주에 대한 금융기관 대출이 줄어들면, 취약차주들이 불법사금융 등 고금리의 대출로 몰릴 수밖에 없다”며 “지역 내 취약차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저금리 정책금융상품 공급을 확대하고, 부실 위험을 낮추기 위한 상담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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