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우리 부모님은 '독친' NO…11살에 데뷔, 연예계 활동 반대"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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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서희가 자신의 부모님은 '독친'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독친'(감독 김수인)에 출연한 배우 장서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장서희는 역시 '독친'이 생소한 단어였다며, "일본에서는 독친이라는 단어를 익히 알고 있다. 오히려 되려 묻더라. 한국에서도 독친이 유명하냐고. 일본에서는 열성 과잉 학부모들 이슈도 있었고 익숙한 단어더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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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배우 장서희가 자신의 부모님은 '독친'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독친'(감독 김수인)에 출연한 배우 장서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독친'은 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지독한 사랑을 주는 엄마 혜영(장서희 분)이 딸 유리(강안나)의 죽음을 추적하며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현실 공포 심리극이다.
'독친'은 자식에게 독이 되는 부모라는 뜻이다. 장서희는 역시 '독친'이 생소한 단어였다며, "일본에서는 독친이라는 단어를 익히 알고 있다. 오히려 되려 묻더라. 한국에서도 독친이 유명하냐고. 일본에서는 열성 과잉 학부모들 이슈도 있었고 익숙한 단어더라"라고 설명했다.
장서희는 '독친'에서 자식에게 집착하는 삐뚤어진 모성을 연기했다. 어렸을 때 데뷔한 그의 부모님은 어땠을까. 장서희는 "'인어아가씨'라는 드라마를 하기 전에 고생을 많이 했다"라며 입을 열었다.
세 딸 중 막내로 자란 장서희는 "연예계 일은 제가 하고 싶었다. 저 어렸을 때는 신문에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가 있었다. 입상하면 왕관을 준다고 해서 엄마를 졸라서 나갔다. 나갔는데 진이 됐다"라며 이를 계기로 11살에 오뚜기 마요네즈 광고로 연예계에 입문했다고 밝혔다.
그런 어린 시절 때문인지 장서희는 "아역배우들 보면 엄마랑 제 생각이 난다. 짠하기도 하면서, 예쁘기도 하면서"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매니저가 없던 과거, 어머니의 도움으로 연예계 활동을 해온 장서희지만 "극성 엄마 그런 건 아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부모님 반대 때문에 20대 초반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그만두라고 하셨다. 힘들게 고생하고 빛도 못 보니까 차라리 결혼을 하라고 하셨다. 그때 서른하나에 '인어아가씨'가 잘 되고 환영을 받으니까 허락을 해주셨다"라고 떠올렸다.
장서희는 긴 무명 생활을 종교의 힘으로 버텨냈다고. "저는 불교니까 절에 가서 마음의 수양을 많이 했다. 종교와 가족들의 힘이었다. 부모님이 반대는 하셨지만 제가 속상해하면 다독여주셨다. 가족의 힘이 멘탈 관리하는 데 힘이 됐다."
특히 장서희는 촬영이 끝나면 가족들과 여행을 가며 멘탈을 관리했다. 그는 "항상 촬영 끝나고 나면 가족들과 여행을 많이 갔다. 저는 돈을 벌면 쓰는 주 목적이 여행이었다. 돈이 많이 들긴하지만 추억도 되고 사진도 많이 남길 수 있고 여행을 하면서 배우는 게 많다. 여행이라는 건 굉장히 마음의 힐링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독친'은 오는 11월 1일 개봉한다.
사진=트리플픽쳐스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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