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펙사벡·리브타요 병용 임상 결과 ESMO에서 공개

이춘희 2023. 10. 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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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은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신세포암(RCC, 신장암) 대상 '펙사벡'과 리제네론의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성분명 세미플리맙)' 병용 요법 연구 결과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0~24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럽 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3)'에서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병용 임상 결과는 23일 펙사벡과 리브타요 병용 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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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은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신세포암(RCC, 신장암) 대상 '펙사벡'과 리제네론의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성분명 세미플리맙)' 병용 요법 연구 결과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0~24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럽 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3)'에서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제공=신라젠]

이번 병용 임상 결과는 23일 펙사벡과 리브타요 병용 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로 진행됐다. 이번 1b·2a상은 펙사벡과 리브타요 병용 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4개(A~D)의 임상군으로 구성됐다. 이 중 펙사벡과 리브타요를 병용으로 정맥투여(IV)한 임상군(C, D군)에서는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펙사벡과 리브타요를 정맥 투여한 C군은 23.3%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25.1개월의 전체생존 기간(OS)이 관찰됐다. 그리고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실패 환자들에게 펙사벡과 리브타요를 정맥 투여한 D군은 17.9%의 ORR이 관측되었다.

특히 D군은 전체 30명 중 22명(78.6%)이 기존 세 차례 이상 약물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로 구성됐다. 통상 암 임상에서 치료 경험이 많은 환자일수록 반응률이 떨어지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임상 결과는 고무적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이번 임상에서 C·D군은 펙사벡을 매주 1회씩 4회만 투여한 만큼 지속해서 투여해야 하는 항암제들과 비교했을 때 상용화에 유리할 것이라는 기대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정맥 투여한 항암 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의 시너지 효과를 확인해 볼 수 있었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파트너사 리제네론과 적극적으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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