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박동진은 일 합니다
대한민국 김해시에서 태어나 평생 살고 있는 토박이 기업인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
“열심히 노력하면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이 세상에 근면과 용기의 손에 닿지 않을 정도로 높은 곳에 놓여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알렉산더 대왕’이란 명칭으로도 우리에게 익숙한, 저 유명한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남겼다고 알려진 이 말이, 어쩌면 저자 박동진의 삶을 가장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을테다.
10대 때부터 생활의 전선에서 앞만 보고 달려온 그는, 빠듯한 삶 속에서도 나라와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의 꿈을 잃지 않았다. 그러니까 사업가로서 동분서주하는 삶 속에서, 그는 사실 중앙이나 지방 차원의 정치에 그리 관심을 많이 가져온 것은 아니었다. 정치에 대한 그의 관심은 언제나 현실의 일상에서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런 좌충우돌 가운데 지역사회의 현실 상황을 잘 이해해서 올바른 ‘정책’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그리고 그걸 실현하는 건 결국 한정된 재정 자원을 어떻게 분배할 것이냐 하는 ‘정치’의 문제로 귀결된다는 이해에 도달했다. 그가 10살 어린 시절 이미 ‘국회의원’이 되어야겠다는, 당시로선 막연했던 목표를 세운 것은 그런 현실에 대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다양한 답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안정되게 먹고 살 것, 즉 든든한 경제적 기반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우리 삶 속 경제적 기반이 제대로 자리 잡도록 하는 기본적 토대는 무엇일까?
저자 박동진은 그것이 바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정치’를 통해 우리 지역 사회에 더 큰 자원과 지원을 끌어올 능력을 갖추면서도, 거기에 함몰되지 않고 그 자원과 지원을 제대로 된 정책을 구현하여 김해시를 세계에서 손꼽히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고자 한다. 그렇게 기업가와 정치가의 기량을 통합적으로 발휘하여, 생활밀착형 정책을 펼치는 리더로 거듭나기를 꿈꾸면서, 부족한 소회를 담아 책을 쓰게 되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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