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증명한 '투사' 호이비에르, 쏟아지는 호평… '톱트넘' 더 강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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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주전 물갈이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달리며 '톱트넘'으로 변신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멤버들도 유사시 좋은 활약을 해 줘야 위기에 대처할 수 있다.
호이비에르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풀럼으로 갈 수도 있었지만, 이를 거부하고 토트넘 잔류를 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 큰 폭의 물갈이를 했으면서도 대체 선수가 들어올 경우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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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주전 물갈이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달리며 '톱트넘'으로 변신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멤버들도 유사시 좋은 활약을 해 줘야 위기에 대처할 수 있다. 성공사례 1호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였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 EPL 9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풀럼에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먼저 9라운드를 치른 팀들을 제치고 1위로 복귀했다.
호이비에르의 첫 선발 경기였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를 중원 조합으로 가동해 왔다. 비수마의 앞선 경기 퇴장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교체 투입됐던 호이비에르가 이번엔 선발로 나섰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의 붙박이 주전이었던 호이비에르로서는 가치를 증명할 중요한 기회였다. 호이비에르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풀럼으로 갈 수도 있었지만, 이를 거부하고 토트넘 잔류를 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력이 준수했다. 전방압박과 가로채기를 통해 팀 득점으로 이어지는 속공을 창출해냈다. 현지 매체 중 '풋볼 런던' 등은 경기 최고 선수로 전전하기도 했다.
경기 후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피에르의 경기력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뛸 때마다 잘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투입하곤 했는데 스스로 잘 풀어냈다. 경험을 살려 오늘도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호평을 남겼다.
감독 전술에 맞는 특정 선수만 활약할 경우, 배제되고 경기력이 떨어지는 잉여자원이 생기면서 실제 활용 가능한 선수층은 얇아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 큰 폭의 물갈이를 했으면서도 대체 선수가 들어올 경우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아울러 호이비에르에 대한 격려도 남겼다. 컨디션 유지와 사기 측면에서 의미가 큰 활약이었다.
현재까지 토트넘은 9경기 모두 선발로 뛴 선수가 7명이나 된다. 센터백 듀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도 전경기 선발로 활약 중이다. 둘 중 한 명이 빠질 경우 경쟁에서 밀려 있는 에릭 다이어나 18세 유망주 애슐리 필립스가 출장해야 한다. 레프트백 데스티니 우도기, 공격 트리오 손흥민, 데얀 쿨루세프스키, 제임스 메디슨도 전경기 출장 중이다. 이들의 부재시에 활용할 수 있는 에메르송 로얄 등의 컨디션도 살려 둘 필요가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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