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과 이효리, 콘택트렌즈도 빼주는 사이라고?
2023. 10. 24. 10:22
친구 렌즈 빼줄 수 있는 사람 손?
「 콘택트렌즈도 빼주는 사이 」
이효리가 문제의 굴욕샷이 찍힌 명품 팝업 행사에서 바로 와 정재형의 유튜브 콘텐츠 〈요정재형〉을 촬영했다. 정재형이 문을 열자 마자 화장실을 찾는가 하면 행사용 의상, 메이크업, 네일팁, 콘텍트렌즈까지 그 앞에서 하나하나 해체하는 모습을 스스럼없이 보였다. 심지어 정재형에게 렌즈를 빼달라고 요청했는데, 그는 ‘내가 정말 못살아’라는 표정을 지으며 이효리의 눈에 손을 넣어 렌즈를 빼주었다. 둘이 얼마나 친한 사이인지 알 수 있는 부분!
「 유재석·이효리에 이은 남매 케미 」
서로 접점이 없을 것만 같은 정재형과 이효리가 절친이 된 계기는 2008년 Mnet 프로그램 〈오프 더 레코드 효리〉였다. 그녀의 진솔한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정재형이 OST를 제작하며 인연을 맺게 된 것. 정재형의 노래, 〈지붕 위의 고양이〉를 이효리가 마음에 들어해 이 곡을 재녹음한 뒤 OST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둘 사이 공통의 친구인 엄정화를 통해 더욱 가까워진 두 사람은 〈정재형 이효리의 유앤아이〉라는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며 일적으로도, 사적으로 친한 사이가 되었다. 정재형은 이효리에게 툭하면 운전을 해달라고 부탁하거나 밥까지 차려달라 요청했다고. 이효리에게 ‘너 왜 그러고 사냐’ 말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일 듯.
「 이효리와 이상순의 오작교, 정재형 」
이효리와 이상순은 올해 결혼 10주년을 맞았다. 사귄게 2년, 소개팅했던 시절까지 포함하면 14년이 된다고. 이 둘을 소개해준 것이 바로 정재형이다. 정재형은 요정식탁에서 원래 이상순에게 엄정화를 소개해주려고 했다는 비밀을 밝혀 주변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소개팅 당시, 각자 만나는 사람이 있어 애프터없이 사이가 흐지부지 되었다고 전했다. 이후 2년 뒤 정재형의 콘서트 뒷풀이 자리에서 둘은 다시 조우했고, 그 뒤는 우리가 아는대로 함께 유기견을 위한 곡 작업을 하며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었다고. 정재형이 오랜 시간에 걸쳐 세 번의 오작교를 놓아준 덕분에 슈퍼스타 커플이 탄생한 셈이다. 이효리는 이상순을 만난 게 내 인생의 선물이라며 정재형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 걱정을 털어놓고 함께 고민하는 찐친 」
‘친하다’는 기준은 자신이 속에 담은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지 아닌지에 달려있지 않을까? 이효리는 정재형에게 “센스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후져보이고 싶지 않다”며 요즘 생각하는 고민거리를 털어놓았다. 뭐만 했다 하면 화제가 되는 이효리가 담담히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정재형이었던 것. 그러자 정재형은 “넌 충분히 센스있다. 그런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담백한 위로를 건넸다. 서로 의지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것. 그것이 진정한 우정 아닐는지? 앞으로도 두 사람의 우정이 영원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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