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와버·하퍼 무너뜨린 켈리' 애리조나, 필라델피아 잡고 기사회생...NLCS 7차전으로

안희수 2023. 10. 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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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가 소속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구했다. 

애리조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6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4시즌(2015~2018) 동안 뛰었던 켈리가 5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타선은 홈런 2개 포함 10안타를 쏟아내며 켈리를 지원했다. 

애리조나는 2승 3패로 몰린 상황에서 반격에 성공, NLCS를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애리조나는 한국인 빅리거 선구자 김병현이 뛰었던 2001년 21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애리조나는 0-0으로 맞선 2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토미 팸이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애런 놀라의 너클 커브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쳤다. 후속 타자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도 놀라의 3구째 싱커를 통타,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다. 

애리조나는 후속 알렉 토마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어간 득점 기회에서 베테랑 에반 롱고리아가 좌측 선상 2루타를 치며 추가 득점했다. 

켈리는 2회 말, 선두 타자 J.T 리얼무토에게 2루타, 1사 뒤 브랜든 마쉬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2사 1·3루 위기에서 필라델피아 대표 타자 트레이 터너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켈리는 이후 4회까지 실점 없이 팀 리드를 지켜냈다. 애리조나 타선은 5회 초, 1사 1루에서 팀 리더 케텔 마르테가 우전 3루타를 치며 추가 1득점, 4-1로 달아났다. 켈리의 투구는 5회 말이 백미였다. 통산 포스트시즌(PS) 20홈런을 기록 중인 카일 슈와버를 커브를 결정구로 삼진 처리했고, 터너까지 뜬공 처리했다. 슈퍼스타 브라이스 하퍼와의 대결에서도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커브를 구사해 헛스윙을 끌어냈다. 

애리조나는 7회 초 1사 1루에서 마르테가 이 경기 2번째 적시타를 치며 다시 1점 추가했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은 실점 없이 4이닝을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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