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조호르... 울산 현대는 승리가 간절하다

곽성호 2023. 10. 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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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악연의 상대를 마주한 울산 현대가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울산 현대가 오는 24일 19시, 울산 문수 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의 신흥 강호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2023-2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I조 3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울산이 지난해 아픔을 줬던 조호르를 상대로 완벽한 복수극과 함께 무득점에서 탈출해 주말 조기 리그 우승이라는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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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오는 24일 19시, 울산 문수 경기장에서 킥오프

[곽성호 기자]

 
 울산 현대가 다가오는 챔피언스리그 3차전에서 승리를 기록할 수 있을까
ⓒ 한국프로축구연맹
다시 만난 악연의 상대를 마주한 울산 현대가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울산 현대가 오는 24일 19시, 울산 문수 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의 신흥 강호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2023-2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I조 3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울산은 챔피언스리그 1라운드에서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를 상대로 마틴 아담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대1 제압에 성공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으나 2라운드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발목을 잡히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라운드, 일본 원정을 떠났던 울산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일방적인 흐름 끝에 후반 44분 다치바나다 겐토에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0대 1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결국 이 경기 결과로 울산은 원정에서 치명타를 맞고 패배하며 조 선두 자리를 가와사키에 내줬다. 설상가상 2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 조호르에 2위 자리를 헌납한 울산은 조별 리그 탈락 위기에 내몰리게 됐다.

다시 만난 조호르, 승리가 간절한 '이유'

조 3위로 추락한 울산의 3라운드 상대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에서 2연패를 안기며 조별 리그 탈락이라는 아픔을 줬던 조호르다. 지난해, 이번 시즌과 마찬가지로 I조에 배정됐던 울산은 가와사키-조호르-광저우와 함께 조별 리그 단계를 치렀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각 조 4개 팀이 한 나라에 모여 조별 리그를 치렀는데, 울산이 속했던 I조는 말레이시아에서 모여 승부를 본 경험이 있다.

말레이시아 프로 축구팀에 속한 조호르는 홈 이점을 강력하게 사용하며 울산을 괴롭혔다. 결국 울산은 조호르를 상대로 2연패를 기록하며 조별 리그 탈락을 맛보게 됐다. 

3차전에서 다시 만나는 조호르. 지난해 당했던 2연패의 수모를 되갚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은 일정에서 안정적으로 토너먼트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다득점을 통해 승리를 쟁취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조호르를 상대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서 울산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골 침묵'을 깨는 것이 급선무다.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하고 있는 울산은 무득점 침묵에 갇힌 상황이다. 지난달 30일에 열렸던 포항 스틸러스와의 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시작으로 챔피언스리그 2라운드 가와사키전 0대1 패배, 리그 3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펼쳐졌던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광주 FC에 0대1 패배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무득점 늪을 끊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다가오는 주말에 있을 리그 경기에서 조기 우승을 달성할 수 있기때문. 파이널 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가 전북 현대에 패하고, 울산이 대구 FC를 상대로 승리하면 자동으로 리그 우승이 확정될 수 있다. 

울산이 지난해 아픔을 줬던 조호르를 상대로 완벽한 복수극과 함께 무득점에서 탈출해 주말 조기 리그 우승이라는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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