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6개월 연속 감소세…수도권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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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6개월 연속 감소세다.
미분양은 지난 2월 7만5438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8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분양가 상승과 공급 불안이 미분양 회복 배경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미분양 감소폭이 큰 수도권 아파트 매매지수는 6월 플러스(0.10%)로 돌아선 후 7월 0.26%, 8월 0.45%, 9월 0.58% 등 상승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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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6개월 연속 감소세다. 수도권에서만 40% 가까이 줄었다.
24일 부동산인포가 국토교통부 데이터를 분석했다. 8월 미분양 주택은 6만1811가구로 올해 1월(7만5359가구) 대비 17.9% 줄었다.
미분양은 지난 2월 7만5438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8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이 기간 수도권 37.3%(1만2257가구→7676가구), 지방에선 14.2%(6만3102가구→5만4135가구)로 감소했다.
단지별로는 △서울 ‘포레나 미아’ △인천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 △파주 ‘e편한세상 헤이리’ △대구 ‘범어자이’ △대구 ‘만촌 자이르네’ 등이 계약을 마쳤다.
분양가 상승과 공급 불안이 미분양 회복 배경으로 풀이된다.
올해 1~8월 인허가 기준 공급 실적은 21만3000가구로 정부 연간 주택공급 계획(47만가구)의 45.3% 수준이다.
분양 물량도 9월 기준 전국 12만6345가구로 최근 3년(2020년~2022년) 사이 공급된 물량(36만~38만가구)에 못 미친다.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하마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원자재 가격을 키워 공급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
수요자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미분양 감소폭이 큰 수도권 아파트 매매지수는 6월 플러스(0.10%)로 돌아선 후 7월 0.26%, 8월 0.45%, 9월 0.58% 등 상승폭이 커졌다.
분양가 인상으로 주변 집값 상승폭도 당분간 더 커질 수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분양 당시에는 비싸다고 생각했던 곳도 최근 분양가가 많이 오르고 집값도 오르면서 공급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라며 “분양권은 당장 계약금만 있으면 돼 초기 자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데다가 청약통장을 쓰지 않고 새집에 입주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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