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호적인 대외변수"…한전 목표주가 또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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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4일 두바이유와 원·달러 환율 가정치 상향 조정에 따라 한국전력의 2024년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2만 1천 원으로 하향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한국전력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을 22조 7천억 원, 영업이익은 2조 1천억 원으로 전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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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분기만의 흑자전환…4분기 이후 수익성 저하
[한국경제TV 김동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4일 두바이유와 원·달러 환율 가정치 상향 조정에 따라 한국전력의 2024년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2만 1천 원으로 하향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한국전력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을 22조 7천억 원, 영업이익은 2조 1천억 원으로 전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기타 영업비용의 규모에 따라 실제 영업이익은 추정치와 차이를 나타낼 수 있겠지만 10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신한투자증권의 설명이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전기요금 인상 및 제조업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전력 판매량 1.8%가 감소하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반등한 국제 에너지 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4분기 이후의 수익성을 저하할 수 있다"며 "두바이유와 원·달러 환율 가정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 목표 주가 하향의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현재의 추정은 2024년 기후환경요금 인상과 2.6%의 전력 판매량 증가만을 반영해 놓은 상태"이며 "여기에 실질적인 요금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4월에는 총선, 11월에는 미국 대선 등 변동성을 키우는 불안 요인들이 대기하고 있지만 2024년에도 추가적인 요금 인상은 가능할 수 있어 투자 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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