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3세’ 전청조 루머? 추측 난무… 남현희 “강력대응”

권남영 2023. 10. 2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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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15세 연하 사업가 전청조(27)씨와의 재혼을 발표한 이후 전씨에 관한 루머가 확산하자 강경 대응 입장을 전했다.

매체는 전씨에 대해 "현재 불가피한 사정으로 밝힐 수 없는 그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경영 계획 등은 남현희와의 결혼식 직전에 직접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계기는 올해 초 전씨가 펜싱을 배우기 위해 남현희에게 연락해오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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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직전 펜싱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 나선 남현희. 뉴시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15세 연하 사업가 전청조(27)씨와의 재혼을 발표한 이후 전씨에 관한 루머가 확산하자 강경 대응 입장을 전했다.

남현희는 24일 인스타그램에 “저는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위사실’에 대한 자세한 언급을 하지는 않았으나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는 예비 신랑 전씨의 신상에 관한 루머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남현희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남현희와 전씨는 전날 공개된 여성조선과의 동반 인터뷰에서 결혼 계획을 알렸다. 해당 기사에서 전씨는 미국에서 나고 자란 ‘재벌 3세’이자 과거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임원이었으며 현재는 국내외를 오가며 예체능 교육 사업과 IT 사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됐다.

매체는 전씨에 대해 “현재 불가피한 사정으로 밝힐 수 없는 그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경영 계획 등은 남현희와의 결혼식 직전에 직접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남현희는 해당 인터뷰에서 “(재혼 소식이 알려지면) 비난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내게 11세 딸이 있고, 청조씨와 15년의 나이와 경제적인 차이가 있다. ‘남현희가 상대방을 꾀어 무언가를 한 것’이라고 추측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남현희 인스타그램 캡처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계기는 올해 초 전씨가 펜싱을 배우기 위해 남현희에게 연락해오면서였다. 남현희는 “첫날 훈련을 위해 펜싱장에서 청조씨를 기다리는데, 들었던 나이에 비해 너무나 어린 친구가 경호원을 대동하고 걸어들어와서 놀랐다”고 돌이켰다.

서로 가까워진 계기에 대해서는 “두 번째 수업 때 (전씨) 본인이 펜싱 관련 사업을 하고 싶은데 같이할 마음이 있느냐고 제안하더라”며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업안이 너무 좋아 ‘이걸 거절하면 바보다’ 싶을 정도였다. 지금 함께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녀 문제에 대해 남현희는 “현재 아이가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해 청조씨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남현희와 딸은 전씨가 혼자 살던 고가 주택 시그니엘에서 함께 거주 중이라고 한다.

남현희 인스타그램 캡처


남현희는 전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지만, 12년 만인 지난 8월 이혼했다.

남현희는 재혼 소식이 알려진 후 인스타그램에 “축하 주시는 분들, 걱정 주시는 분들 모두 그저 감사하다”면서 “저 이제는 정말 행복하고 싶다. 딸과 행복하게 살 거다. 여기서 많은 이야기를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세상에 정말 못된 사람 많은 거 같다. 걱정해주시는 것만큼 하나씩 하고픈 말 풀면서 세상 더 잘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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