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자꾸 붓는데… '이것' 많이 먹는 게 원인?

이해나 기자 2023. 10. 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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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모르게 손이 자주 붓는다면 평소 소금을 과도하게 섭취한다는 신호일 수 있다.

한국인의 소금 섭취량은 갈수록 줄고 있지만, 2021년 기준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 2000mg(소금 기준 5g)에 비해 한국인의 일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080mg으로 여전히 높은 편이다.

소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는데, 이를 낮추기 위해 우리 몸이 혈액량을 늘리려고 수분을 잡아두면서 몸이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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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유 모르게 손이 자주 붓는다면 평소 소금을 과도하게 섭취한다는 신호일 수 있다. 한국인의 소금 섭취량은 갈수록 줄고 있지만, 2021년 기준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 2000mg(소금 기준 5g)에 비해 한국인의 일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080mg으로 여전히 높은 편이다.

소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는데, 이를 낮추기 위해 우리 몸이 혈액량을 늘리려고 수분을 잡아두면서 몸이 붓는다. 소금이 많은 음식을 먹는다고 바로 몸이 붓는 건 아니지만, 24시간 이내에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과도한 소금 섭취로 인한 부기는 손, 발목, 다리 등에 나타날 수 있다. 실제 일일 소금 섭취량이 많을수록 다리 부종이 잘 생긴다는 일본 연구 결과가 'Neurourology and Urodynamics'에 지난 2020년 실렸다.

과도한 소금 섭취가 고혈압을 유발하고, 고혈압이 뇌를 손상시켜 인지장애를 유발하며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 6월 'British Journal of Pharmacology'에 실리기도 했다.

소금 섭취량을 줄이려면 식재료를 구입할 때 나트륨 함량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제품 뒷면이나 하단에 써있는 영양표시성분을 확인하면 된다. 나트륨이 많이 들어가는 양념, 소스, 국, 찌개 섭취를 줄이는 것도 효과가 있다. 저나트륨 소금, 저염간장, 저염된장 등 일반식품에 비해 염도가 3~7% 낮은 식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채소, 과일, 우유는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짠 음식을 먹었다면 이들 음식을 챙겨 먹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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