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월드클래스 손흥민과 함께 뛰어 기뻐…서로 플레이 이해하기 시작했어"

조효종 기자 2023. 10. 2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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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디슨이 세 번째 득점을 합작한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토트넘 부주장 매디슨은 주장 손흥민과 함께 경기장 안팎에서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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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 제임스 매디슨(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제임스 매디슨이 세 번째 득점을 합작한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 토트넘홋스퍼가 풀럼에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먼저 9라운드를 치른 팀들을 제치고 1위로 복귀했다.


토트넘은 풀럼 수비수 캘빈 배시의 패스를 끊어내 두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6분 미키 판더펜이 가로챈 공이 히샤를리송의 패스, 손흥민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슈팅이 골대 오른쪽에 꽂혔다. 후반 9분에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패스를 차단했다. 공을 이어받은 손흥민이 제임스 매디슨에게 내줬고, 매디슨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경기 후 'BBC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매디슨은 "모두 훈련장에서 열심히 노력한 덕분이다. 감독님의 철학에 따라 역할을 수행하면서 경기장 위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 부주장 매디슨은 주장 손흥민과 함께 경기장 안팎에서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손흥민이 리그 9경기 7골 1도움, 매디슨이 9경기 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두 선수는 아스널전 멀티골에 이어 이날 리그 세 번째 합작골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풀럼전을 마치고 'BBC 스포츠'를 통해 "훌륭하다. 실력 있는 선수들이고 구단의 리더이기도 하다. 상대를 압박하고 팀을 위해 열심히 뛴다"고 손흥민과 매디슨을 평가했다.


제임스 매디슨(왼쪽), 손흥민(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매디슨은 손흥민과의 호흡에 대해 "우리는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다. 손흥민은 내가 수년간 지켜보고 좋아했던 선수다. 함께 플레이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 이런 말 자주 하지 않는데,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선수다. 우리는 같이 연계해 플레이하는 걸 좋아한다. 훈련장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서로의 플레이를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이 첫 9경기에서 쌓은 승점은 23점에 달한다. 목표를 상향 조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지금껏 EPL 9라운드까지 승점 23점을 쌓은 8팀 중 절반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고 3팀이 2위에 올랐다.


매디슨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기쁨을 팬들의 몫으로 돌렸다. "우리는 팬들이 꿈을 꿀 수 있길 바란다. 다만 선수들은 하루하루에 집중할 것"이라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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