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 막으려면, 계단 하루에 '이만큼'만 오르세요

최지우 기자 2023. 10. 2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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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계단을 다섯 개 이상 오르면 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이 20%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하루에 계단을 다섯 개 이상 오르는 사람은 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이 20% 낮아졌다.

연구팀은 매일 계단을 오르는 것이 혈압을 낮추고 균형 및 골격근을 개선해 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을 낮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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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계단을 다섯 개 이상 오르면 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하루에 계단을 다섯 개 이상 오르면 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이 20%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베이징 공중 보건 학교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 활용해 성인 45만8860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12.5년간 참여자들의 생활습관, 유전적 건강 위험 요인, 기저질환, 흡연 이력 등을 분석했다.

추적 관찰 기간동안, 3만9043명에서 심혈관질환이 발병했다. 분석 결과, 하루에 계단을 다섯 개 이상 오르는 사람은 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이 20% 낮아졌다. 특히 하루에 오르는 계단 수가 많을수록 발병위험이 감소했다. 발병위험은 각각 ▲하루 계단 1~5개 오르면 3% ▲하루 계단 6~10개 오르면 16% ▲하루 계단 11~15개 오르면 22% ▲하루 계단 16~20개 오르면 23% 더 낮아졌다. 매일 계단 오르기를 중단한 사람은 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이 32% 높아졌다.

연구팀은 매일 계단을 오르는 것이 혈압을 낮추고 균형 및 골격근을 개선해 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을 낮췄다고 분석했다. 단, 연구팀은 계단을 오르는 중 호흡곤란을 겪거나 가슴통증이 발생할 경우에는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계단 오르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가벼운 걷기부터 시작해 활동량을 늘린 이후, 계단 오르기 활동을 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죽상경화학회지(Atherosclerosis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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