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집값 가장 많이 뛴 역세권은… 27% 껑충 ‘광명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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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광명역 인근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27% 오르며 수도권 역세권 중 가장 크게 반등했다.
직방은 올해 9월 말 기준 수도권 역세권 아파트 매매가격을 지난해 말과 비교한 결과 1호선 광명역 주변이 27.2%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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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 새 단지 입주한 대청역 24%↑
지하철 1호선 광명역 인근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27% 오르며 수도권 역세권 중 가장 크게 반등했다. 서울과 가까운 데다 KTX가 함께 지난다는 교통상 이점, 잘 갖춰진 생활 기반 덕에 수요가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강남이면서 새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고 있는 3호선 대청역 주변인 두 번째로 큰 폭인 24% 상승했다.
직방은 올해 9월 말 기준 수도권 역세권 아파트 매매가격을 지난해 말과 비교한 결과 1호선 광명역 주변이 27.2%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역에서 단지 경계까지 직선거리 500m 안에 아파트가 1000가구 이상 밀집한 곳을 역세권으로 분류했다.
광명역 주변은 2017년부터 차례로 입주한 ‘광명역유플래닛데시앙’ ‘광명역써밋플레이스’ ‘광명역센트럴자이’ ‘광명역파크자이’ ‘광명역푸르지오’가 둘러싸고 있다. 이들 가격은 입주 이후 꾸준히 오르다 비교적 이른 2021년 9월부터 하락세를 맞았다. 지난해 12월에는 2019년 11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는데 주요 역세권 중 가장 깊은 하락이었다. 한아름 직방 매니저는 “2019년 12월 매매가격지수를 100으로 잡았을 때 다른 역세권은 많이 빠져도 거의 100 이상이었는데 광명역은 97.3까지 내려갔다”며 “주변 5개 단지가 모두 주상복합이다 보니 타격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명역 역세권 매매가격지수는 올해 1월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 지난 9월 123.8까지 회복했다. 한 매니저는 “광명역 쪽은 서울 인접성은 물론 교통 편의성과 인근 상권이 잘 형성돼 있다는 점이 인기 요소”라고 설명했다.
올해 집값이 다음으로 많이 오른 역세권은 3호선 대청역이다. 이곳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말 104.7에서 지난 9월 129.6까지 23.8% 상승하며 직전 고점인 2021년 9월의 128.3을 넘겼다. 2006년 실거래가 공개 이래 가장 높다.
대청역 주변에는 올해 3월 입주한 3400가구급 신축 대단지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를 비롯해 ‘디에이치자이개포’(2021년 7월 입주·1996가구) ‘디에이치포레센트’(2021년 1월·184가구) ‘래미안개포루체하임’(2018년 11월·850가구) 등이 몰려 있다. 대청, 대치, 우성7차, 개포한신, 현대4차 등 재건축 기대 단지도 가득하다. 이처럼 전통적으로 강세인 단지가 모인 지역에 새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상승에 더욱 힘이 실린 것으로 평가된다.
다음으로 8호선 몽촌토성역(21.5%), 9호선 한성백제역(21.0%),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20.4%)이 20% 넘게 상승했다. 5호선 답십리역, 9호선 삼전역, 5호선 송정역이 각각 19.7% 올랐고 5호선 고덕역(19.6%)과 2호선 잠실새내역(19.5%)도 20%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보였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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