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이제서야 15개 종목 미수거래 차단

심희정 2023. 10. 24.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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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로 미수금 4943억원이 발생한 키움증권이 뒤늦게 에코프로와 레인보우로보틱스, POSCO홀딩스 등 15개 종목의 미수 거래를 차단했다.

영풍제지 하한가로 인한 미수금 4943억원은 키움증권의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697억원에 육박한다.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거래정지가 풀린 이후 해당 종목에 대한 반대매매로 미수금 회수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수천억대 손실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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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내부통제 시스템 점검 계획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로 미수금 4943억원이 발생한 키움증권이 뒤늦게 에코프로와 레인보우로보틱스, POSCO홀딩스 등 15개 종목의 미수 거래를 차단했다. 손실이 불가피해진 키움증권의 주가는 이날 20% 넘게 폭락했다.

키움증권은 23일부터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POSCO홀딩스, 포스코DX, 레인보우로보틱스, 신성에스티, 한미반도체 등 총 15개 종목의 증거금률을 100%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들 종목의 증거금률은 20~40% 수준이었는데, 이를 100%로 올리면서 앞으로 외상거래는 금지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기존 적용하고 있던 증거금률 기준 설정값을 강화한 것”이라며 “영풍제지 사태로 인한 관리 강화 차원”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영풍제지가 하한가를 기록한 지난 18일에야 뒤늦게 증거금률을 기존 40%에서 100%로 높였다. 영풍제지와 모기업 대양금속은 지난 19일부터 거래 정지된 상태다.

영풍제지 하한가로 인한 미수금 4943억원은 키움증권의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697억원에 육박한다.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거래정지가 풀린 이후 해당 종목에 대한 반대매매로 미수금 회수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수천억대 손실은 불가피하다. 이날 키움증권 주가는 급락했다.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3.9% 내린 7만6300원으로 마감했다. 금융당국은 키움증권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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