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너나들이’ 눈에 띄네

강희청 2023. 10. 24.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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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는 학교복합시설 '너나들이(너 나 허물없이)'가 놀이터와 배움터로, 학교와 마을이 행복해지는 공간이 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임병택 시장은 "권역별 너나들이만의 특색을 살린 운영과 통합 누리집 구축 등 시설 간 연계를 통해 시흥시만의 학교복합시설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아이들에게는 '방과 후 놀이터'이자 어른들에게는 '끝없는 배움터'로 성장하는 너나들이는 학생과 학부모, 학교를 넘어 지역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K-교육도시 시흥'의 토대를 구축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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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놀이·배움터 복합공간으로
배곧초 이어 소래초도 탈바꿈해
‘K-교육도시 시흥’ 구축 발판으로
임병택 시장(앞줄 맨 왼쪽) 등이 소래초 학교복합시설 ‘소래너나들이’ 개관식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경기도 시흥시는 학교복합시설 ‘너나들이(너 나 허물없이)’가 놀이터와 배움터로, 학교와 마을이 행복해지는 공간이 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너나들이는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과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교육·돌봄,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유년기와 청소년기의 주요 생활공간이자 사회적 장소인 ‘학교’가 새로운 생명력을 얻고 시민들에게 선물 같은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시흥시는 지난 2019년 학교복합시설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배곧누리초등학교 개교와 함께 시흥시만의 학교복합시설 배곧너나들이를 설립했다. 배곧너나들이는 초기에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민·관·학이 운영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는 협의와 토론을 통한 다양한 강좌와 프로그램, 동아리 운영 등을 이끌어 냈다.

이를 통해 학생뿐 아니라 지역주민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 배곧너나들이는 학교복합시설의 우수 사례로서 중앙부처와 전국 지자체 및 각종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는 매년 3만여명의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며, 누구나 배우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평생교육의 장이자, 지역 커뮤니티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마을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배곧너나들이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8월에는 신천동 소래초교 내에 소래너나들이가 문을 열었다. 소래너나들이는 앞서 배곧너나들이에서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소래너나들이만의 차별화된 특징의 조리실, 공연장 등의 실습 특화 시설로 내부를 구성했다. 특히, 인근 상인과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여줄 137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 학교복합시설의 폭넓은 가능성도 보여줬다.

남부권의 배곧너나들이, 북부권의 소래너나들이에 이어 현재 중부권의 장현지구 내 장현1초에 너나들이(2027년 개관 예정)가 추진 중이다.

임병택 시장은 “권역별 너나들이만의 특색을 살린 운영과 통합 누리집 구축 등 시설 간 연계를 통해 시흥시만의 학교복합시설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아이들에게는 ‘방과 후 놀이터’이자 어른들에게는 ‘끝없는 배움터’로 성장하는 너나들이는 학생과 학부모, 학교를 넘어 지역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K-교육도시 시흥’의 토대를 구축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와 지역에서 필요한 교육, 돌봄, 문화, 체육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설치해 운영하는 장소다. 2001년 전국 최초로 서울 금호초에 학교복합시설이 건립된 이후, 20여 년 동안 전국 각지에 200곳이 넘는 학교복합시설이 세워졌다.

시흥=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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