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카카오 김범수, '시세조종 의혹' 조사 16시간 만에 종료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의혹으로 금융감독원에서 16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
김 창업자는 24일 오전 1시 39분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조사에서 어떤 내용을 소명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간단히 입장을 밝혔다.
김 창업자는 '카카오 주가가 폭락하고 있는데 주주들에게 할 말이 있는지', '책임 경영을 위해 복귀할 생각이 있는지' 등 질문이 이어졌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현장을 떠났다.
김 창업자는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전날인 23일 오전 10시부터 16시간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김 창업자는 전날 금융감독원에 출석하며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는 취재진의 말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라고만 했다. '주가 조작 혐의를 인정하느냐' '주가 조작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이 있느냐' 등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카카오는 지난 3월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을 두고 하이브와 분쟁을 겪는 가운데 주당 12만원에 진행되는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지난 19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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