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93년간의 축적된 기술로 빚은 소주…과당제로·리뉴얼 통해 업그레이드

2023. 10. 2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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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표 향토기업‘대선주조(주)’

대선주조가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특별 에디션 2030만 병을 생산하고 출하식을 진행했다. [사진 대선주조]

부산 대표 향토기업 대선주조(주)가 주력 제품 ‘대선’과 ‘시원블루’를 내세워 ‘헬시플레저(즐겁게 건강을 관리하자)’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기존 제품에서 과당을 완전히 뺀 ‘과당제로’ 대선으로 호평을 받은 대선주조는 소주 애호가들의 거듭된 요청에 지난 1월 ‘시원블루’를 리뉴얼해 선보였다. 리뉴얼 대선과 시원블루엔 과당 대신 식물성 감미료 토마틴을 첨가해 제품의 풍미를 높였다. 두 제품 모두 5중 수(水)처리를 거친 깨끗한 정제수를 사용하며, 나트륨·탄수화물·당류·지방·콜레스테롤 등은 함유하지 않았다. 대선주조의 연구진이 93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주정과 여러 재료의 최적 배합비를 찾아 깔끔한 맛과 저도소주 본연의 부드러운 맛을 찾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뉴얼 대선과 시원블루는 대선주조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숙성공법으로 만들어진다. 대선의 경우 게르마늄·옥 등을 이용한 원적외선 숙성공법, 시원블루는 음향진동숙성공법으로 물 분자와 알코올의 결합력을 증대시키고 소주 입자를 작게 만들어 더 순하고 부드러운 소주를 완성했다. 특히 시원블루는 푸른빛이 도는 유려한 투명병에 담아 보는 즐거움까지 더 했다.

대선의 뛰어난 품질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주류 품평회인 대한민국주류대상에서 7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대선주조는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0년 주요 제품 메인·보조 라벨 홍보를 시작으로 ▶범시민서포터즈, 부산시와 엑스포 홍보 업무협약 ▶대선소주 엑스포 특별 에디션 출시 ▶부산 주요 해수욕장 파라솔 홍보 등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 숙성 30년을 맞이한 프리미엄 매실주 대선골드는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홍보 최전선에 활용되고 있다. 기존 매실주의 병 디자인과 라벨을 리뉴얼한 대선골드는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30 부산월드엑스포 리셉션’ 행사에선 제품을 시음한 국제박람회 기구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일부 심사위원들은 따로 구매처를 문의하기도 했다. 지난 8월 열린 ‘부산데이 in 파리’ 사전 리셉션에서도 건배주로 쓰이며 부산을 대표하는 주류로 자리매김했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는 “끊임없는 제품 연구 개발과 상생활동으로 지역경제 발전의 주춧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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