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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인 미우미우의 2024 SS 패션쇼가 지난 3일 프랑스 파리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미우미우는 Y2K패션을 세계적인 트렌드로 끌어올린 명품 브랜드로, 이번에 다시 로우라이즈 팬츠와 초미니스커트 등 2000년대 초반의 아이템을 꺼내들었다.
Y2K패션으로 부상한 미우미우는 매 시즌 컬렉션마다 선보인 스니커즈를 통해서도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22년에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와 손잡고 574 스니커즈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받았다.
‘뉴발란스 X 미우미우 574’ 콜라보 스니커즈는 미우미우가 2022 SS 컬렉션을 위해 1980년대 출시됐던 뉴발란스 574 스니커즈를 재해석한 상품이다. 클래식한 스니커즈로 자리매김했던 뉴발란스 574는 미우미우만의 실험적인 미적 코드와 함께 빈티지한 컬러로 출시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미우미우는 2024 SS 컬렉션에서도 뉴발란스와 손을 잡았다. 이번 컬렉션에서 공개된 뉴발란스 협업 상품은 530 스니커즈다. 미우미우만의 해체주의적이고 실험적인 감성을 담아 선보이는 ‘뉴발란스 X 미우미우 530’ 콜라보 스니커즈가 전 세계 패션업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되고 있다.
밀리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530 스니커즈’
530 스니커즈는 2010년 처음 출시된 기능성 러닝화다. 이랜드 뉴발란스 관계자는 “이랜드 신발 기획MD가 국내 트렌드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뉴발란스 글로벌 본사에 제안해 2020년에 재출시된 스니커즈로 유명하다”고 전했다.
이랜드 신발 기획MD는 신발의 밑창이 닳은 모습을 보고 사람마다의 걸음걸이를 확인하며 인체공학적 특성과 신고 있는 신발을 연계해 연구했고, 20년간의 신발 트렌드를 수집·분석했다. 그 결과 기능성 러닝화가 유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530 스니커즈는 발의 편안함과 어떤 아웃핏과 매치해도 잘 어울리는 신발을 기획하기 위해 이랜드 신발 기획MD가 수백 개의 신발을 찢고 분해해서 나온 결과물이다. 출시 10년 만에 한국 시장에서 재출시된 530 스니커즈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편하고 데일리·스포티 등 어떤 착장과도 잘 어울리는 기능성 러닝화로 거듭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스니커즈는 2020년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오늘날에도 530 스니커즈를 신은 국내외 패션 인플루언서와 셀럽의 모습이 포착된다. 관련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는 20만 개를 돌파했다. 유명 연예인들이 데일리하고 캐주얼한 무드로 매치한 530 스니커즈 착장컷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530 스니커즈는 출시 이후 국내에서만 100만족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밀리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성장했다. 특히 한국 시장에 특화돼 재출시된 디자인의 인기가 아시아·미국·유럽 등으로 확산되며, 한국 패션시장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되기도 했다.
530 스니커즈 외에도 327, 2002, 610 시리즈도 고공행진 중이다. 이 중 610 시리즈는 패션웨어부터 가벼운 산행 및 아웃도어 레저 활동까지 가능한 패션트레일 슈즈로, 최근 트렌드인 고프코어 스타일에 적합하다.
610 시리즈는 2012년 오프로드 러닝화로 출시됐다가 2022년 라이프스타일 요소의 디테일을 가미해 재출시된 복각 상품이다. 530과 함께 다양한 라이프씬에서 신을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연 매출 15년 만에 48배나 성장
뉴발란스는 2008년 이랜드가 미국 본사와 국내 독점 계약을 맺으며 판매를 시작했다. 연 매출 250억원 규모의 중소형 스포츠 브랜드였으나 2020년 연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한 후 2021년 6000억원, 지난해 7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국내에서 9000억원, 중국에서 3000억원으로 1조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15년 만에 48배나 성장하는 셈이다.
이랜드 뉴발란스 관계자는 “뉴발란스는 고객에게 진정으로 편하고 가치있는 신발이 무엇인지 소개하고, 건강한 경험을 돕기 위한 브랜드다”라며, “브랜드 철학과 스토리가 많은 고객으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좋은 상품과 마케팅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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